지난 30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대표 증권시장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어요. 케이뱅크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기업이에요. 같은 날 백종원 대표의 외식 브랜드로 유명한 더본코리아도 심사를 통과했어요. 둘 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에요.
가장자산 거래소 제휴로 차별화돼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3사가 영업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케이뱅크가 타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예요. 지난 2020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 계좌 제휴로 케이뱅크에는 가입자가 급증하는 효과가 있었고, 업비트 역시 실명계좌 거래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내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어요.
양날의 검이 된 가상자산 의존도
이렇게 양사에 ‘윈-윈’하는 성과를 낸 협업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 한편, 교보증권은 케이뱅크가 상장 이후, 대출 규모를 더 키울 수 있게 돼 수익성을 높일 거라 보고 있어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규제가 강화돼 제휴 은행의 이용료율 부담이 커졌지만, 그럼에도 업비트 예치금이 주는 고객 를 당분간 더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JYP의 한줄평
🛂상장예비심사 단계를 통과하면 보통 ‘거의 다 왔다’고 보는데요, 올해 중순 이 ‘암묵적 규칙’이 깨지는 일이 있었어요.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 결정을 받았던 ‘이노그리드’가 ‘승인 취소’를 받은 거예요. 이는 코스닥 개장 이래 최초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취소로, 지난해 ‘파두 사태’에 이번 사례까지 더해지며 앞으로는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