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웨딩’ + ’배낭여행’ 선택한 MZ 신혼부부의 파격 행보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28

2024. 9. 25. (수)

독자님, 혹시 옷장에서 트렌치코트 꺼내두셨나요? 가을옷을 언제부터 입고 나가야 할지 한바탕 눈치 게임이 벌어질 때가 왔네요. 고영 PD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을 한두 벌씩 장만하는데, 생각해 보니 지난 2~3년 동안은 간절기용 가디건과 트렌치코트를 새로 살 일이 없었어요. 더위가 가시자마자 금세 한파가 닥치는 바람에 트렌치코트 입기 좋은 시기를 놓쳐버렸거든요.

출처: x, @dodandme


낙엽 빛깔 트렌치코트를 무심히 걸치고 커피 한 잔 들고 다니는 어른스러운 모습이 어린 시절 제 ‘추구미’였는데, 그 로망을 이루기엔 가을이 너무 모자라네요. 을 내놨죠. 가을이 짧아서 아쉬운 마음이 드신다면,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처럼 알록달록 풍성한 잘쓸레터를 읽으며 가을을 두 배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

  • 80만 원으로 떠난 몽골 고비사막 신혼여행 이야기
  • 10월 황금연휴에 가기 좋은 배낭여행 추천 여행지
  • 데이트 비용, 다른 커플은 어떻게 할까?
  • ‘스웨디시 젤리’를 5만 원이나 주고 사 먹는 이유

🎉 행사/축제 

  • 서울시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제2회 를 개최해요 (9/27~10/6)
  •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밤하늘에 펼쳐지는 1,000대의 가 예정되어 있어요 (9/28~11/2)
  • 서울 송파구에서 한성백제의 문화유산을 즐기는 가 열려요 (9/27~29)
  • 경기 안산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맛 좋은 가 열려요 (9/28~9/29)
  • 인천 소래포구에서 대하 잡기, 머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 열려요 (9/27~29)
  • 대전 소제동 카페거리에서 70여개의 대전지역 및 전국 유명 빵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가 열려요 (9/28~9/29)
  • 전북 익산에서 밤에 교도소 세트장이 공포 호텔로 변신하는 독특한 이 열려요 (9/26~10/3)
  • 경남 산청에서 지리산 청정 약초와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 가 열려요 (9/27~10/6)
  • 경북 안동에서 800년 전통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펼치는 이 열려요 (9/27~10/6)
  • 충남 계룡에서 각종 공연과 국방 체험 등이 있는 가 열려요 (10/2~6)
  • 충남 서산에서 전통복식을 입고 조선시대 역사를 체험하는 가 열려요 (10/2~5)

    📊 Up & Down 

    • 올해 4분기(10∼12월) 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어요
    • 역대급 폭염과 폭우로 이 넘는 등,
    • 롯데리아가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하고 했어요
    • CJ 뚜레쥬르가 선물 양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했어요

    🌈 일상 

    • 국내 기상학자는 올해 11월 초까지 30도 고온이 이어지다 갑자기 가 올 것이라고 예측해요
    • 금값 급등으로 하며 소량 금 제품이 인기예요
    • 복권위원회가 국민 의견을 반영해 평균 21억 원인 을 검토해요
    • 조금만 늘어져도 시청을 포기하는 MZ세대를 위한 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어요
    •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대신 을 준비하는 5060세대가 늘어나고 있어요
    • 응시자가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어요
    • 국민 4명 중 1명이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특히 해하고 있어요
    • 많은 소비자들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 여기는 가 많았어요
    • 서울의 한 식당이 몸통이 절단 나 움직이는 해 손님에게 내놓아 비난받고 있어요

    🗓️ 지원/정책 

    • 국토부가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위한 해요 (9/26)
    • 경기도가 연간 1인 최대 50만 원 지급하는 이 곧 마감돼요 (~9/30)
    • 대전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를 최대 3.5%까지 지원해요 (~11/30)

    🌎 글로벌

    • 비싼 비행기값, 고물가 등으로 미국 MZ세대 사이에서는 추수감사절에 가족 대신 친구들과 모여 즐기는 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요
    • 중국 청년들이 저가 항공 이용 시 수하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하고 있어요
    • 일본이 일몰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의 경제를 의미하는 를 위해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어요
    • 일본에서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 불면서 침체됐던 목욕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요


    🍭 F&B 

    • 점심값 1만 원 시대에 가 직장인들에게 인기예요
    • 스타벅스가 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요 
    •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로 하고 있어요
    • 제로 탄산음료가 를 차지하기 시작했어요
    • 롯데마트가 고물가 대응으로 꽃게, 척아이롤, 맥주 등을 를 진행해요


    🛩️ 여행 

    • 인천에서 고성까지 DMZ 평화의 길이 열리면서,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이 완성됐어요
    • 고물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했어요
    • 내년 추석 열흘 연휴를 겨냥해 일부 여행객들이 이미 했어요 
    예식 없는 ‘노웨딩’,
    럭셔리 허니문 대신 80만 원짜리 ‘배낭여행’ 🎒


    글, 어피티 독자 두부


    안녕하세요, 잘쓸레터 독자님들. 저는 지난 8월에 막 신혼여행을 다녀온 ‘두부’예요. 결혼 준비하면서 새삼 깨달았어요. 제가 정말 찰떡궁합인 짝꿍을 만났다는 걸요! 결혼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다고 하잖아요. 제 경우엔 저에게 꼭 맞는 해답을 찾은 것 같아요. 돈 관리 방법부터 인생관까지 비슷한 사람을 만난 덕에 우리만의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거든요. ‘노웨딩’, 그리고 신혼여행 대신 ‘배낭여행’. 둘 다 흔하지 않은 선택이죠? 

    사진 제공: 두부 님


    몽골의 밤하늘이 얼마나 멋진지 아세요? 해가 지면 쌀알만 한 하얀 별들이 머리 위로 잔뜩 쏟아져 내려요. 그 아래, 저희 부부는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작은 텐트를 세웠어요. 온전히 저희 둘만을 위한 특별한 신혼집이었죠. 풀빌라 리조트나 호화로운 익스클루시브 서비스는 없었지만, 끝없이 펼쳐진 자연과 서로의 존재만으로 충분했던 그 시간들은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결혼식을 생략하고, 신혼여행으로 몽골 고비사막 배낭여행을 떠난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여러분의 소비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을 풍성하게 보내주실수록 좋아요. 📷)

    우리는 결혼식을 생략하고 담백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


    저희 부부는 돈 쓰는 방식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가 참 비슷해요. 둘 다 물질이 주는 풍요로움보다는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에요. 돈을 쓰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는지를 항상 먼저 고민하죠.


    저희는 결혼 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경제 상황, 삶의 우선순위 등을 공유했어요. 뻔한 결혼식은 싫었기에 처음엔 정말 소중한 사람들만 초대해서 야외에서 스몰웨딩을 해 볼까 생각했죠. 그런데 검색을 하면 할수록 준비해야 할 것들이 끝없이 나오더라고요. 들여야 할 시간과 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거예요. 저희는 결혼 전에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소규모 예식조차 부담이 됐고, 20분 남짓 진행되고 끝나버리는 일반적인 결혼 예식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식을 준비하려면 최소 몇 개월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데 그 시간과 노력을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더 의미 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담백하게 시작하기로 했어요. 예식 없는 ‘노웨딩’을 선택했죠. 웨딩홀만 생략해도 비용이 훨씬 줄더라고요. 웨딩홀을 고르고 계약할 필요도, 식권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답니다. 그래도 웨딩드레스는 한 번쯤 입어보고 싶어서 전문가의 손을 빌려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어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도 따로 계약할 필요 없이 웨딩 전문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진행했어요. 웨딩 사진을 촬영한 후에는 고향에서 친척분들과 지인분들만 초대해 소소하게 식당을 빌려 식사를 대접하고 피로연 형식으로 잔치를 했어요.


    사실 결혼식을 꼭 해야 할 이유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동반자와 함께 소통하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거죠. 


    🐎 배낭 들고 고비사막으로 떠난 80만 원 짜리 허니문 🐎


    그럼 왜 하필 신혼여행지로 몽골의 고비사막을 선택했냐고요? 사실 이 여행은 배우자의 영향이 컸어요. 제 짝꿍은 어린 시절부터 몽골, 특히 고비사막을 자주 여행했다고 해요. 사막을 걸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많은 경험을 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그곳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가 느낀 걸 그대로 느낄 순 없겠지만, 그가 많은 걸 배우고 온 그 땅을 한 번쯤은 디뎌보고 싶었거든요. 또,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굳이 거칠고 가기 힘든 고비 사막에서 불편한 배낭여행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가장 중요한 항공권 예약부터 시작했어요. 몽골은 8월이 성수기라 120만 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열심히 ‘손품’을 팔았던 덕분에 운 좋게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제주항공으로 인천-울란바타르 2인 왕복 티켓을 수화물 미포함 가격으로 666,600원에 예약했답니다. 또, 텐트를 가져가기 위해 수화물을 추가했어요. 여기에 왕복 자리 지정으로 24,000원, 수하물 15kg 왕복 추가로 100,000원이 들어 2인의 총 비행기 비용은 790,600원이었어요.

    사진 제공: 두부 님 

    한때 배낭여행을 즐겨한 짝꿍의 배낭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텐트도 있었지만 너무 커서 무거운 데다 1인용이라서 새로 장만했어요. 제가 쓸 침낭도 중고로 구입했는데, 기본적으로 좋은 걸로 구입했어요. 텐트와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 텐트: 쿠팡에서 힐맨 얼리버드 UP2 2인용 (20만 원)
    • 침낭: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매 (5만 원)
    • 기타 용품: 다이소에서 물티슈, 수저통, 경광등, 지퍼백, 우비, 냄비, 수건 등 (약 2만 원)
    • 식품: 동네 마트와 홈플러스에서 라면, 단백질바, 캔디, 연양갱, 음료 등 (약 3만 원)
    • 비상약: 약국에서 구매 (약 1 만 원)
    • 휴대용 태양광 패널: 테무에서 구매 (13,397원)


    현지에서 쓸 돈으로 40만 원을 환전했고, 트래블 카드에 40만 원을 비상용으로 넣어뒀어요. 생각보다 현지 물가가 저렴해서 추가 환전은 12만 원만 했답니다. 그래서 총 신혼여행 경비는 1인 당 약 80만 원, 총 160만 원 정도였어요. 

    🍯 몽골 배낭여행, 이렇게만 하세요! 🍯

     

    보통 몽골에서는 여행사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는데 저희는 직접 일정을 짜서 고비사막을 걷기로 했어요. 그래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라면과 비상식량을 챙겼고, 현지에서 부탄가스도 구입했어요. 덕분에 생각보다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신혼여행을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호화로운 관광지나 휴양지로 가고, 평소에는 하지 않을 과감한 소비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이번 여행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아니라고 믿었거든요. 오히려 앞으로 함께 떠날 많은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죠. 

    Freepik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아끼자는 생각으로 배낭을 메고 사막을 걸었던 건데, 뜻밖에도 이 결정 덕분에 더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걸어 다니면서 더 많은 현지인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며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때로는 게르에 초대받아 유목민의 음식을 대접받기도 했고, 걷다 보면 친절한 몽골인들이 차를 태워주기도 해서 교통비도 아낄 수 있었죠. 


    물론 모든 커플에게 이런 신혼여행이 맞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처럼 모험을 즐기고,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기를 원하는 부부라면 정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신혼여행이 될 거예요. 


    저희처럼 신혼여행으로 배낭여행을 꿈꾸는 신혼부부를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왼) 여행 전 체력 기르기 (오) 몽골 알파벳 공부하기, 사진 제공: 두부 님


    첫째, 내게 맞는 배낭 선택하기

    • 15일에서 한 달 이내의 여행이라면 35L에서 45L 크기의 배낭이 적당해요. 한 달 이상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다면 45L에서 50L 크기의 배낭을 추천드려요. 남녀 체격차이를 고려하면, 왜소한 여성 분들은 40L 이하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또, 불필요한 물건을 덜 가져가기 위해선 가능한 작은 가방을 선택하는 걸 추천드려요.
    • 여행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가방 크기를 무조건 키울 필요는 없어요. 한 달 여행이라도 일주일 치 옷만 가져가고 빨아 입는 방식으로 여행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둘째, 배낭여행을 위한 체력 준비하기

    • 여행 전 최소 한 달 동안 부부가 함께 체력을 기르세요. 실제 여행 전에 배낭을 메고 걷는 연습도 해 보시고요. 건강해지면서 여행이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서로 북돋는 과정에서 애정과 신뢰가 더 깊어져요.


    셋째, 가장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배낭 착용하기

    • 어깨와 허리 스트랩을 꼭 조절해서 착용하세요. 배낭이 축 늘어지면 훨씬 무겁게 느껴져요.
    • 작은 힙색도 같이 가져가서 귀중품을 보관하거나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넣어 다니세요.


    넷째, 자유롭게 배낭여행을 즐기기

    • 목적지를 꼭 정하거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돼요. 가끔은 여유롭게, 느슨하게 일정을 즐겨도 좋아요. 앞으로의 우리 부부생활처럼요.
    👟 10월 황금연휴에 나도 배낭여행 떠나볼까? 👟


    곧 다가올 황금연휴, ‘두부’ 님의 신혼여행처럼 배낭여행을 준비해 보는 건 어때요? 배낭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로움’과 ‘유연함’이에요. 정해진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그때그때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여행 계획을 바꿀 수 있죠. 또한 비용도 저렴해서 같은 예산이라면 일반 패키지 여행보다 더 오래, 더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어요. 현지 문화와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이번 황금연휴에 일주일이 넘는 배낭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두 가지 옵션을 추천해요. 


    먼저, 해요. 내일로 티켓 한 장으로 내 취향 듬뿍 담은 국내 배낭여행을 떠나보세요.

    • 🏖️ 부산에서 강릉까지, 목포에서 춘천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각 지역별 특색을 만끽할 수 있어요.
    • 🕰️ 레트로한 감성에 푹 빠지고 싶다면 전국의 아기자기한 간이역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은 어떨까요? 시간이 멈춘 듯한 옛날 풍경 속에서 잠시 멈춰 힐링할 수 있어요.
    • 🥐 빵순이, 빵돌이라면 전국 유명 ‘빵지순례’ 여행도 추천해요.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전주 풍년제과 등 각 지역의 명물 빵을 맛보며 달콤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좌) 전국 일주 코스 추천, (우) 전국 빵지순례 코스 추천


    🚆 ‘내일로’란?

    • 전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KTX/ITX 무제한 자유 여행 패스
    • 연중 상시 운영, 명절 대수송기간 제외


    ✅ 내일로 이용 가능 열차

    • KTX 좌석, 일반 열차 (ITX-새마을, 무궁화호, 누리로 등) 좌석 및 입석, 자유석


    ✅ 내일로 요금 (2024년 기준)

    • 연속 7일권: 11만 원(성인), 8만 원(만 29세 이하)
    • 선택 3일권: 10만 원(성인), 7만 원(만 29세 이하)


    해외 배낭여행을 생각하고 계다면 인도의 눈물, 스리랑카는 어떠세요? 하면서 많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떠오르는 이색 여행지인데요. 현지 물가가 매우 저렴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황금빛 모래사장, 울창한 열대우림, 광활한 차밭 등 아름다운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라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예요. 고대 불교 유적지나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물 등 역사적인 명소도 많고요. 


    또, 인근 서남아 국가들보다 교육과 의료 서비스, 치안 상황이 비교적 더 좋아서 여행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해요. 무엇보다도 10월부터는 해외 여행객 활성화를 위해 관광 비자(50달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준다고 하니 여행객에게 너무 좋은 기회예요!

    @travelmina, @green_holiday_centre


    특히, 캔디에서 엘라까지 이어지는 산악 기차 여행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도 노선 중 하나로 꼽혀요. 울창한 열대 우림, 끝없이 펼쳐진 차 밭, 안개 낀 계곡 등 해발 1,868m에 달하는 스리랑카의 고산 지대까지 달리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죠. 이동하는 긴 시간 내내 기차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이 한 편의 영화 같을 거예요. 기차 탑승 비용도 2등석 기준 3천 원 대로, 가격도 매우 저렴해요.


    내일로를 이용한 국내 여행과 스리랑카 일주 여행 모두 기차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배낭여행이 오히려 편리하다는 사실! 🎒


    여러분의 소비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을 풍성하게 보내주실수록 좋아요. 📷)

    답변이 도착했어요
    “한 달 데이트 비용으로 얼마를 써야 적당할까?”💌


    글, 어피티&여러 독자님들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한 달 동안 데이트 비용을 둘이 합쳐서 보통 얼마 쓰는지 궁금해. 그리고 평소에 어떤 데이트를 하는지, 몇 번 만나는지도 궁금해! (현딩 님)


    chat UPT: 아영 님, 오히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데이트 비용과 관련된 자신들의 경험을 말해 주셨어요.

    (왼) 1인당 월 데이트 비용 현황 (오) 데이트 통장 사용 비율 ⓒ 어피티

    이번 chat UPT에서는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에 대해 여쭤봤는데요. 정말 많은 독자님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자세히 공유해 주셨어요. 덕분에 모인 소중한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커플끼리는 얼마나 자주 만날까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5회 정도 데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주말마다 한 번씩 만나거나, 주중에도 가끔 짧게 만나는 식이죠. 데이트 한 번 할 때마다 평균적으로는 1인 당 4.4만 원을 쓰고 있었어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전문을 통해 확인하세요!

    💭

    Q. “결혼할 때 얼마가 필요할까?”

    the 독자: 결혼 준비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용이 필요한지 궁금해. 보통 신혼집 마련, 예식, 신혼여행 등을 포함해 몇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가 든다고 하던데, 정말 그 정도가 필요할까? (산속의 하마 님, 걔란찜 님)


    chat UPT: 결혼하기 위해 얼마가 필요할지 궁금하시군요? 제 대답은…


    독자님의 질문에 독자님의 답변을 보내주세요! 답변을 남겨야 내 질문을 보낼 수 있답니다. 


    결혼하려면 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잘쓸레터의 새 코너 ‘쓸모를 찾아서’! 예고편부터 첫 회까지 구독자님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는데요. ‘쓸모를 찾아서’는 앞으로도 삶의 다양한 면에서 진짜 가치 있는 것을 함께 찾아낼 예정이에요.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덜어내면서요. 이번엔 우리 삶에서 중요하지만 종종 터부시되는 주제, 바로 ‘성(性)’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잘쓸레터에서는 성에 관한 열린 대화를 하기 위해 우리나라 NO.1 섹슈얼 컬처 브랜드 ‘OOOO’과 손잡고 건강하고 행복한 성 문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에요. 잘쓸레터와 ‘OOOO’과 함께 알아두면 진짜 쓸모 있는 성 지식부터 언제 어디서나 나를 지키는 방법, 그리고 부끄러워서 못 했던 질문까지 나누고, 고민하고, 생각해봐요.

    그럼 여기서 깜짝 퀴즈 타임! 10월 2일부터 ‘쓸모를 찾아서’에 등장하게 될 정답을 맞추시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10분께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드려요!

    💖 이벤트 경품: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 원권 (총 10명)
    💖 참여 기간: 2024.9.25(수) ~ 10.1(화)
    💖 당첨자 발표: 10.2(수) 당첨자에 한해 개별 문자 안내를 드려요

    잘쓸레터와 가 함께 준비한 진솔하고 유익한 성 이야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대한민국 NO1. 섹슈얼 컬처 브랜드는 어디?
    🍬 스웨덴 젤리, 너 뭐 돼? 🍬


    📌 코너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최신 유행, 신기한 아이템 직접 경험해 보려면 얼마 써야 하는지 대신 계산해 드립니다.

    스웨덴 젤리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어요. 8~9년 전 국내에 ASMR 유튜브 콘텐츠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다양하고 생소하면서도 예쁜 ‘스웨디시 젤리’가 큰 인기를 끌었죠. 특히 먹는 소리까지 좋아서 ASMR 콘텐츠로 제격이었어요.


    당시 가장 유명했던 콘텐츠는 ASMR 유튜버 하쁠리의 였어요. 우리나라에 없는 검정색 감초젤리가 섞인 믹스를 맛본 유튜버들은 한약맛, 타이어맛, 심지어 짠맛까지 난다며 맛이 없다고 혹평했죠. 하지만 이런 악평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bonbonnyc, @becamichie, New York Post, ⓒ 어피티


    해외 배송대행지를 통해서만 직구할 수 있어 비싼 값에 겨우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도 인기가 높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은 상태로, 직구 가격이 5만 원에서 8만 원을 호가하는 매우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수년이 지난 지금, 다시 유튜브와 틱톡 알고리즘을 스웨덴 젤리가 잠식한 모습을 보고 과거로 회귀한 것은 아닌지 두 눈을 의심하게 됐어요. 스웨덴 젤리 유행, 누가 다시 시작했을까요?


    먼저, 전세계를 강타한 스웨덴 젤리 열풍은 때문에 시작됐다고 해요. 스웨덴은 토요일을 ‘lördagsgodis’라고 부르는데, 이 날은 아이들과 함께 사탕 가게에 가서 맘껏 고르는 전통이 있대요.이라는 사탕 가게는 이런 스웨덴의 간식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 있었어요. 이 가게의 단골 중 한 명인 틱톡커 Marygrace Graves는 스웨덴 전통에 따라, 작년부터 매주 금요일 밤마다 이 가게에 와서 사탕을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해요. 올해 1월 초에 이런 자신의 금요일 밤 루틴을 찍어서 틱톡에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어요. 조회수가 3개월 만에 150만 뷰가 넘고, Swedish Candy 검색량이 886% 증가하며 그 유행이 한국에도 퍼지게 된 거죠.

    출처: 유튜브 숏츠


    국내에 유행하게 된 계기로는, 국내에서 새로운 디저트가 유행하게 된 데에는 푸드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영향이 커요. 젼언니는 과거에도 망고 사고, 두바이 초콜릿을 우리나라에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 스웨덴 젤리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간식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국내에서는 직구를 통해 250~500g 포장 제품이 5~8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는데도 품절이 속출하고 있죠. ‘젼언니’가 소개한 제품도 이미 구하기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높은 가격과 오랜 배송기간 때문에 SNS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유사 제품 추천이나 직접 만드는 레시피 영상이 유행하고 있어요. 잘쓸레터에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레시피와 비슷한 맛을 내는 대체품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BUBS, SSG, ⓒ 어피티


    오분의 일 가격으로 스웨덴 젤리 간접 체험하기🌟


    스웨덴 젤리는 한 가지 맛이 아니라 여러 맛과 식감이 섞인 믹스 제품이에요.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비슷한 맛의 젤리들과 비교했어요. 하리보 믹스에 있는 ‘계란맛 젤리’(4,000원), ‘신쫄이 딸기맛’(2,400원), ‘버블껌’(1,200원), 그리고 ‘트롤리 키스 젤리’(2,500원)를 사면 스웨덴 젤리 믹스와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이 네 가지를 다 사면 총 10,100원이에요. 비싼 스웨덴 젤리를 사지 않고도 5분의 1 가격으로 비슷한 맛을 경험해 볼 수 있겠네요.


    하리보에 말랑카우를 넣으면 스웨덴 젤리가 된다고? 🥣


    는 스웨덴 젤리의 맛을 따라 해보려고 여러 번 실험한 끝에 가장 비슷한 레시피를 만들어 공개했어요. 


    ‘하리보 곰 젤리’(1,800원), ‘말랑카우’(4,000원),‘마시멜로우(1,000원)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녹이고 섞어요. 그릇에 옥수수 전분(2,000원)을 깔아서 젤리가 달라붙지 않게 하고 굳힌 다음, 새콤한 맛을 내려고 전분을 레몬즙(1,100원)으로 닦아내고 설탕을 입히면 끝!


    재료비 총 9,900원이면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스웨덴 젤리는 비건 제품이라 젤라틴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맛은 아니라고 해요. 그래도 식감이 엄청 비슷하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제가 생각하는 몸무게 기준점을 넘을 때마다 돼지가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더라고요. 누가 살쪘다고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이번 ‘쓸모를 찾아서: 바디포지티브 편’을 읽고 나니까 제 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어요. 어쩌면 오늘 잘쓸레터 덕분에 PT 비용을 아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숭미녀 님)
    • AI를 통해 무료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해준 게 제일 알차고 흥미로웠어요. 챗GPT로 영어공부 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앱만 깔아두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상세하게 사용법이랑 프롬프트까지 알려주셔서 이제 제대로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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