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게임;인기 카지노 | 바카라 공식 //xiandahuizhanzhongxin.com/category/cloumn/moneylog/income/ MZ 세대의 돈 이야기, 37만 명이 선택한 경제 미디어 Wed, 28 Aug 2024 07:26:13 +0000 ko-KR hourly 1 //xiandahuizhanzhongxin.com/wp-content/uploads/2023/07/[email protected] 토토 첫충 이벤트;bet365 결과확인 | 온라인 카지노 처벌 //xiandahuizhanzhongxin.com/category/cloumn/moneylog/income/ 32 32 230466507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하이원 슬롯 | 온라인 슬롯 조작 //xiandahuizhanzhongxin.com/%ec%9b%94-%eb%82%a9%ec%9e%85-40%eb%a7%8c-%ec%9b%90-%eb%b3%b4%ed%97%98%ec%83%81%ed%92%88-%ec%9c%a0%ec%a7%80%ed%95%b4%ec%95%bc-%ed%95%a0%ea%b9%8c%ec%9a%94/ //xiandahuizhanzhongxin.com/%ec%9b%94-%eb%82%a9%ec%9e%85-40%eb%a7%8c-%ec%9b%90-%eb%b3%b4%ed%97%98%ec%83%81%ed%92%88-%ec%9c%a0%ec%a7%80%ed%95%b4%ec%95%bc-%ed%95%a0%ea%b9%8c%ec%9a%94/#respond Wed, 28 Aug 2024 07:23:08 +0000 //xiandahuizhanzhongxin.com/?p=22930 놀고 있는 돈을 어찌할지 모르는 나. 하지만 2025년에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직 예정이라 그 전에 최대한 많은 저금액을 만들어야 하므로 현재, 미래 모두 마냥 막막하고 불안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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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돈을 어찌할지 모르는 나. 하지만 2025년에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직 예정이라 그 전에 최대한 많은 저금액을 만들어야 하므로 현재, 미래 모두 마냥 막막하고 불안한 지금.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일이칠
  • 나이: 만 25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내년 해외 이직을 위해 적어도 미국에서 6개월 이상 여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노는 돈 최대한 불리고 포트폴리오 만들기
  • 하는 일: 비영리단체 해외파견직(PAO)
  • 세전연봉: 342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70만+α(부수입인 책 리뷰 포스팅, 외주 작업, 선교 헌금으로 들어오는 용돈)
  • 주거형태: 공동 생활(주거비 안 듦)
  • 현재 자산
    • 비상금: 1350만 원
    • 예적금: 340만 원
    • 외화 예금: 600달러
    • 청약금: 13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월 말일에 월급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오면 그 중 생활비(10만 원)+적금(청약 10만 원, 적금 10만 원-> 현재 만기 종료,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고정 지출비(35만 원)는 입출금통장으로 보냅니다. 
  • 그럼 매월 첫 주에 적금 및 대부분의 고정 지출비가 자동으로 나갑니다. 남은 금액 안에서 식비를 충당하거나 문화생활비로 사용합니다. 월급 중 입출금통장으로 보내고 남은 돈의 일부 CMA통장 혹은 저축 통장(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나 최애 적금)에 옮겨 둡니다.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44만 원

  • 통신비: 기본요금 12,00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원 2TB 11,900원, 유튜브 프리미엄 19,500원, pickle+ 쉐어 4,715원, Express VPN 6개월 69.95$ 
  • 정기 후원: 웰 인터내셔널 5만 원, 교회 선교부 20만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5,000원, 세이브더칠드런 25,000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30만 원

  • 식비: 10만 원
  • 쇼핑: 5만 원
  • 문화생활: 1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100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8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0만 원



일이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워낙 쓸 일도, 쓸 곳도 없어서 걱정은 안되지만 스트레스 받아 충동적으로 만화책을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1일 차, 금요일

금요일마다 있는 팀 식사와 냉장고 파먹기로 0원 성공

👉 DAY 1 TOTAL: 0원

2일 차, 토요일


PM 6:00 칵테일 4,000원

오랜만에 시내 방문, 처음 볼링장에 놀러 왔는데 뭔가 아쉬워서 시켜봤다. 나중에 논알코올이라는 사실을 알고 돈이 무척 아까웠지만… 

👉 DAY 2 TOTAL: 4,000원

3일 차, 일요일

PM 4:00 수영장&헬스클럽 3개월 이용권 182,000원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 이끌려 사무소에서 멀디 먼 수영장에 왔는데 얼떨결에 이용권까지 구매했다. 그간 게스트하우스에서 돈 아끼자고 맨몸 운동만 했는데 엄청난 사치를 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수영에 관련된 온갖 기구들 검색, 구경하느라 아깝다는 생각은 금방 까먹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나가는 걸 목표로 시작해 본다…! 

👉 DAY 3 TOTAL:182,000원

4일 차, 월요일

PM 12:30 구글원 2TB 11,900원

매달 나가는 유료 구독 서비스

PM 9:00 246,000원

수영장 이용권도 구매한 김에 작년부터 장바구니 리스트에 있었던 골전도 MP3 이어셋을 구매했다. 윤상의 ‘악몽’을 들으면서 자유 수영하면 기가 막힌다는 구매 후기를 보고 홀려서 저장해놓은 방수 MP3인데 프로모션으로 수영모까지 준다길래 그만…

👉 DAY 4 TOTAL: 257,900원

5일 차, 화요일

PM 9:00 밤하늘에 콕콕 박힌 별들 보면서 내일 출근 걱정하는 중

👉 DAY 5 TOTAL: 0원

6일 차, 수요일

PM 9:00 Apple TV <비틀쥬스> 대여 2,500원

최애 감독 중 하나인 팀 버튼의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예고편이 나온 김에 전작인 <비틀쥬스>을 대여했다. 매실주를 곁들여 보는 한글자막 지원 영화는 외로운 타지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영화관 못 간지도 1년이 넘는데 표 값을 그대로 대여나 구독료로 쓰는 방법을 강구해봐야 할 것 같다.   

7일 차, 목요일

AM 1:00 Apple TV <셰이프 오브 워터> 구매 7,500원

이래서 일찍 자야 되는데… <비틀쥬스>에 이어서 <셰이프 오브 워터>까지 구매하고 말았다. 7,500원에 무한 재생이면 괜찮은 거랜가 고민도 잠시, 아름다운 영상미에 완전 빠져서 잊어버렸다. 

PM 3:00 Express VPN 98,588원

6개월에 한 번씩 나가는 유료 구독 서비스 

👉  DAY 7 TOTAL: 106,088원

평소에 식비도, 여가비도 많이 안 드는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충동적으로 구매한 듯한 지출이 꽤 많아 놀랐다. 아마 몇 주간 절약해 써도 큰 금액이 훅 나가면 목표 저금액까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갖고 있는 비상금을 빼서 쓸 수 없게 묶어 둬야 할 것 같다.

일이칠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552,488원

쇼핑: 356,488원

여비: 192,000원

식비: 4,0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미국 생활 전에 자산 전략이 필요해요  

사회생활 극초반에, 그간 저금해 놓았던 목돈들을 팔랑귀 때문에 보험상품 가입과 비상장주식 구매에 다 써서 뭔가 금융권에 투자하는 게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노는 돈이 있는데도 예금, 적금 상품 빼고는 건드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유튜브와 책을 아무리 봐도 제게 맞는 투자 전략을 찾지 못했어요. 

현재는 전반적인 지출이 적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내년 이맘때쯤 미국으로 이주할 예정이라 초반 비용이 많이 들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이주 전에 2024년 한 해 동안 벌 돈을 최대한 불려놔야 하는데 방법을 알려주세요!

어려서 가입한 보험상품 월 납입액이 401,979원입니다. 지금은 납입을 멈춰서 효력 중지 상태이지만, 그간 못 냈던 납입액 한 번에 내고 살릴지 생각 중입니다. 솔직히 이 나이에 보험 납입을 투자라고 생각하고 매달 넣기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현재 해지 환급률이 100%가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A. 목표와 계획이 명확하다면? 해법도 명확해요! 

일이칠 님의 빵빵한 비상금 잔액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해외에서 일하시면서 초년생부터 알차게 돈을 벌고 모아오셨군요. 주택청약저축, 청년적금, ISA 등 목적에 따라 여러 계좌에 가입해 둔 것, (아쉬운 결정이라고 하셨지만) 보험상품, 비상장주식 등을 시도하신 걸 보면, 돈을 가만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굴리고 싶은 분이라는 게 잘 느껴져요. 

아직은 걱정이 많으시지만, 다행히 일이칠 님에게는 아주 유리한 점이 있어요. 바로 미국 이주라는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있다는 점이에요. 2025년 미국으로 이동한 뒤에도 안심하고 돈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어피티가 몇 가지 조언을 전해 드릴게요. 

비상금과 소비용 자금을 확실하게 구분해 놓아야 해요

일이칠 님처럼 해외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비상금의 중요성이 아주 커요. 특히 이주 초기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여러 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치 생활비는 비상금으로 빼두어야 합니다. 현재 보유 중인 1350만 원의 비상금 중 일부를 달러 예금이나 안전한 예금 통장에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 이렇게 따로 빼둔 비상금은 절대 소비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돼요. 일이칠 님의 일주일 지출일기를 보면, 큰돈을 쓸 때 비상금 통장에서 꺼내쓰는 습관이 있으시더라고요. 비상금은 말 그대로 일상이 아닌 상황, 비상시를 위한 자금이에요. 비상시를 위해 써야 할 돈을 일상적인 소비에 써서는 안 됩니다. 이 점은 앞으로도 반드시 유의하셔야 해요. 

비상금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모른 척하고 있기 어렵다면, 단기 예금으로 묶어두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때 중요한 건 금리가 아닙니다. 돈을 묶어두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거든요. 내년에 큰돈 들어갈 일이 예상되는 만큼, 6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해 두시는 게 좋겠어요. 

투자 판단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해요

일이칠 님은 비상장 주식 투자, 종신보험 가입 등의 경험으로 투자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하셨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이때 투자 결정은 일이칠 님 스스로 확신을 갖고 ‘잘 아는 상품’에 투자하거나 가입한 게 아닐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실패는 초년생이 자주 겪는 상황이에요. 금융권은 이제 막 돈을 벌고 쓰기 시작한 초년생에게 리스크가 크거나, 잘 맞지 않는 상품을 영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의 아쉬운 선택에 발목 잡힐 수는 없는 법. 앞으로 더 큰 돈을 벌고 굴리게 될 미래의 일이칠 님을 위해 지금부터 지식과 경험을 차근차근 축적해나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욕심은 잠시 내려두고 내공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해요. 

  • 월급 중 얼마를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해야 할까?: 일이칠 님처럼 재무 목표가 뚜렷하고, 곧 큰 지출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과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 저축과 투자의 비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저축과 투자의 비율은 70:30 정도를 추천해드립니다. 즉, 저축(비상금 포함)에 70%, 투자에 30%를 활용하는 거죠. 
  •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이주 전에 최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이럴 때는 무리해서 투자해서는 안 돼요. 위험 부담이 낮은 자산 위주로, 고정금리 채권이나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현금성 자산을 고려해 보세요. 안전자산에만 치우쳐있는 게 아쉽다면 ETF를 소액으로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돈을 버는 것보다는 경험을 쌓는 게 목적이에요. 투자를 통해 이해관계를 만들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험을 쌓는 데 더 효과적이거든요. 

A. 필요 없는 상품은 과감하게 해지하는 게 좋아요

일이칠 님이 가입한 상품은 사망 후 가족들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에요. 월 납입금액을 보니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는 조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보험은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해지환급금이 100% 내외이고 이후 시간이 지날 수록 해지환급금이 늘어나는 구조예요. 

그런데 10년 동안 종신보험으로 강제 저축을 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 보셔야겠어요. 조금 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리가 돈을 버는 동안 돈을 다 써버리지 않고 모아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 집 마련, 결혼, 교육 등 큰돈이 들어가는 일을 대비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더 이상 벌 수 없을 때’, 그러니까 노후의 생활비를 만들어두거나 사후 가족에게 필요한 생활비를 쌓아두기 위함이죠. 

일이칠 님은 후자의 목적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하신 것으로 보여요. 문제는 매달 먼 미래를 위한 저축에 큰돈이 지출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내 집 마련, (일이칠 님의 경우) 미국 생활 등 큰돈 쓸 일이 남아있는데, 장기보험료에 수입의 15%가량이 들어간다면 우선순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물론, 종신보험을 중간에 해지하면 원금이 손실됩니다. 이 경우,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꽤 많은 돈을 손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해지하지 않고 납입회차를 다 채우시는 분들도 많죠. 결국 선택은 나의 몫이지만, 기회비용이 아까워서 유지하는 거라면 현재 자신의 목표에 잘 맞는 상품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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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크지만,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은 개발자 출신 관리자입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비비비
  • 나이: 만 34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소비 줄여서 시드머니 불리기
  • 직장생활 총기간: 12년 차
  • 하는 일: 소프트웨어 개발팀 본부장
  • 세전연봉: 1억45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910만 원, 월세 수입 250만 원
  • 주거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2600만 원
    • 예·적금: 5000만 원
    • 보증금: 1억
    • 대출금: 6억3000만 원(주택담보 및 전세금)
    • 주식: 7400만 원
    • IRP 퇴직연금: 4250만 원
    • 연금저축: 1310만 원
    • 사설 연금보험: 3200만 원
    • 부동산: 상가 2채(총 약 4억, 대출 2000만 원), 경기도아파트 (약 4억6000만 원, 대출 2억100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월급은 25일에 받고 있습니다. 상가와 아파트 월세도 25일에서 월말 사이에 들어옵니다.
  • 월급 및 월세를 받으면 바로 토스 파킹통장에 넣습니다. 파킹통장에서 나오는 이자들을 따로 모아서 관리하고 있고, 이자들은 주로 외환을 사들이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 대부분의 카드값, 은행이자 등은 13일~15일에 빠져나갈 수 있도록 통장에 이체해 둡니다. 
  • 지출내역을 입력하면 항목별로 자동 정리되도록 스크립트를 만들어 둔 엑셀에 가계부를 씁니다.
  • 아내는 카드를 사용하고, 큰돈 쓸 때는 함께 상의해 결정합니다.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345만 원

  • 주거비: 전세대출 이자 150만 원, 
  • 교통비: 15만 원 (버스카드 5만 원, 유류비 8만 원, 톨게이트 비용)
  • 통신비: 약 10만 원 (인터넷, 휴대폰 2대)
  • 대출상환: 아파트 원리금 105만 원, 상가 대출 이자 10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9,100원 (넷플릭스, 네이버플러스)
  • 자기계발: 독서 구매 평균 약 3만 원
  • 기부금: 53만 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390만 원

  • 식비: 50만 원
  • 생활비: 150만 원
  • 육아비용: 120만 원 (시간제 육아도우미 월급, 기저귀, 아이용 식재료, 장난감 구매 등)
  • 공과금: 40만 원
  • 부부 용돈: 3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560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오키나와 여행)
  • 연간 명절 비용: 150만 원 (2번의 명절 당 양가 30만 원 정도, 가족 식사비)
  • 연간 경조사 비용: 110만 원 (부모님 생신 60만 원, 축의금·조의금 50만 원)



비비비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잘 기록해 봐야지, 소비 습관 점검도 하고…

1일 차, 수요일

AM 11:50 점심식사 8,000원

회사 근처 구내 식당에서 식사, 주로 여기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함. 맛있고, 원하는 양에 맞춰서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PM 4:00 커피동호회 회비 20,000원

커피를 사 먹지 않고, 회사 커피동호회에서 원두를 구매하여 핸드드립으로 마심.

PM 7:20 호밀호두 17,000원

장모님이 집에 놀러 오셔서 간식용으로 새로 나온 호두과자 및 오트밀 쿠키 구매.

👉 DAY 1 TOTAL: 45,000원

2일 차, 목요일

AM 11:50 점심식사 8,000원

PM 10:00  택시비 11,700 (복지카드)

회식 후 편안하고 빠른 귀갓길을 위해 택시를 타기로 함. 11시 할증 전 귀가함.


👉 DAY 2 TOTAL: 19,700원

3일 차, 금요일

PM 12:20 15,000원 (서울페이)

구내식당 음식 중 알레르기 있는 음식이 있어서, 다른 팀의 외부 식당 투어에 조인해 왕갈비 쌀국수를 사 먹음.

비타민 2,700 원 

예전에 사 둔 것이지만 가격대가 있다 보니 지출에 포함함.

👉 DAY 3 TOTAL : 17,700원

4일 차, 토요일

지출은 주말에 주로 몰리나 보다. 못봤던 장을 많이 본 날.

쿠팡 83,470원 (오트밀, 양파, 파, 우유, 기저귀)


사과구매 29,000원

아이들 멀티밤 30,800원

식자재(저녁거리) 10,640원

👉 DAY 4 TOTAL: 153,910원

5일 차, 일요일

음식, 패스트푸드, 요리, 스낵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변강쇠떡볶이 10,000원 (떡볶이, 오뎅 각 1인분)

갤러리아 백화점 16,980원 (아이들 간식, 망고 구매)

동네 슈퍼 아이스크림 7,200 (6개)

쿠팡 생활용품 16,000원

쿠팡 커피드리퍼 16,700원

쿠팡 과일, 음료 26,140원

👉 DAY 5 TOTAL: 93,020원

6일 차, 월요일

점심은 업무상 미팅이 있어서, 법인 카드로 지출

장모님 용돈 10만 원

하원도우미 49,000원

택시비 12,900원

부동산 투자 후보 지역 임장 가는 길, 돌아오는 길은 버스 타고 옴.

👉 DAY 6 TOTAL: 161,900원

7일 차, 화요일

점심 8,000원 

떡볶이, 순대 등 분식 1,7000원

바나나 2,400원

👉  DAY 7 TOTAL: 27,400원

이번 한 주는 머니로그 작성을 염두에 두고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쓴 돈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에 장모님이 오셔서 봐주시는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서, 배달 음식도 안 먹고, 건강한 음식들 위주로 먹게 되어서 약간 치팅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한 주 동안 어느 정도의 돈을 소비하는지 관찰하면서 어디서 돈을 아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비비비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532,630원

쇼핑/기타: 376,090원

식비: 117,940원

교통비: 38,6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주식, 생활비, 부동산에 기준이 필요해요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들을 하다 보니, 나의 소비의 패턴도 모르겠고, 투자의 패턴도 찾지 못하겠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는데, ‘관리’하지 못하고 ‘모으고’만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금액도 작지 않은데, 작년부터 많은 손실을 보고 있어요. 올해 들어 많이 매워지고 있지만, 정산하지 않으니 신경은 신경대로 쓰면서도 잘 하고 있는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번 머니로그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최근 아이들 침대를 구매하였고, 약 270만 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있었어요. 아이들 음식은 한우, 유기농 등의 제품을 아끼지 않고 먹이고 있고, 아내와 저의 모든 지출을 포함하면 월 800만 원이 우습게 빠져나가요. 100원이라도 아끼려 노력하다가도, 또 어느 곳에서는 펑펑 사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돈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곧 태어날 셋째까지 세 자녀를 키워야 하니 현재 거주하고 있는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도 고려하고 있어요. 월세로 이동하면, 보증금이 줄어서 목돈이 생기니 부동산 투자를 노려볼 수 있을 것 같고, 전세로 이동하면 매월 월세에 들어가는 비용을 주식 등 투자로 돌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둘 중 어느 쪽이 나을지 고민이에요. 

A. 투자와 지출 기준을 명확히 잡는 게 중요해요

비비비 님, 쌍둥이 아이들에게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 전해 들었어요.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 아이, 그리고 배우자분과 함께 꾸려갈 가정이 더욱 든든할 수 있도록, 비비비 님의 고민에 대해 몇 가지 답변을 적어보았어요.

먼저 문제점부터 진단해 볼게요. 비비비 님은 또래 직장인에 비해 소득이 높은 편인데도 자산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특히 소비와 투자에 있어서는 패턴이 명확하게 잡혀 있지 않아요. 

현재 투자는 부동산과 주식 위주로 하고 계신데요,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하면서 ‘내 투자방식이 과연 괜찮은 걸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소비에서는 가족을 위해 돈을 써야 할 때 ‘더 좋은 것’을 택하는 편이지만, 그렇게 나가는 돈이 매달 수백만 원을 넘어서면서 마찬가지로 ‘이게 맞나’ 하며 갸우뚱하게 된 듯하고요.

이 두 가지 불안이 결합해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는데, 잘 관리하지 못하고 그저 모으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계셨을 거예요.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해요

먼저 투자부터 살펴볼게요. 비비비 님의 자산은 주식, 부동산, 연금 등 여러 곳에 각각 꽤 큰 규모로 흩어져 있어요. 이럴 때는 새로운 투자법에 눈을 돌리기 보다는 ‘현재 나의 투자 현황’을 정확하게 짚는 게 우선이에요. 

우선 가장 고민거리인 주식부터 직면하셔야 해요.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회복하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손실을 본 종목 중 정리해야 할 것은 과감하게 매도하는 거죠. 다시 오를 거라며 결정을 미뤄서는 안돼요. 

이렇게 현금화한 돈은 파킹통장이나 CMA에 보관했다가 매달 적립식으로 ETF를 매수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요. ‘저점에 매수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ETF를 규칙적으로 일정금액만큼 사들여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거예요. 

과거의 투자 실패를 직면하고, 청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면 이제 진짜 중요한 게 남아있어요. 바로 ‘연간 투자 수익률’ 목표를 세우고 월별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루틴을 만드는 일이에요. 

이 과정이 비비비 님에게 생각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비비비 님은 머니로그를 작성하면서 ‘쓴 돈을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죠. 맞습니다. 소비든 투자든 돈을 쓰는 그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돈 쓰는 나’를 제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은 사라지거든요. 

머니로그를 쓰는 ‘행위’가 내가 소비를 잘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수단이듯, 투자 현황을 직면하고 주기적으로 성과를 확인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목표는 너무 높지 않게,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올해 말에는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 수익률을 5~6%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육아를 위한 지출, 일단 전체 옵션을 살펴보세요

비비비 님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음식과 가구나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하시고, 또 그렇게 하고 계시는데요, 그 결과로 지출이 꽤 많아져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에요. 내 결정에서 비롯된 결과지만, 역시 ‘이게 맞나’ 고민하고 계신 듯해요.

이번에는 비비비 님이 선택 가능한 몇 가지 옵션과 각각의 장단점을 제시해 볼게요. 

옵션 1: 편리하게 프리미엄 제품 찾기

  • 현재처럼 한우나 유기농 제품 위주로 온라인 쇼핑을 통해 소비하는 방법이에요
  •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 단, 육아에 드는 지출이 크기 때문에 다른 생활비에서 돈을 더 아껴야 해요 

옵션2: 손품, 발품으로 저렴한 제품 찾기

  • 품질을 유지하되 비용은 절감하기 위해 손품, 발품을 파는 방법이에요
  • 예를 들어,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의 할인행사를 적극 활용하거나, 공동 구매를 통해 유기농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요
  •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더 들여야 해요

옵션 3: 대체재 찾기

  • 비슷한 품질의 저렴한 대체재를 찾는 방법이에요
  • 예를 들어, 한우 대신 가격이 더 저렴한 양질의 육류를 선택하거나, 유기농이 아닌 일반 농산물 중에서도 믿을 만한 브랜드를 고를 수 있어요
  •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소비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어요

여기서 현재 비비비 님이 택한 옵션은 1번이에요. 지금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양보할 수 없는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죠. 혹시 다른 두 가지 옵션 중, 비비비 님의 눈에 들어오는 게 있으신가요? 아니면 다른 옵션을 보고도 여전히 1번 옵션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비비비 님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며 ‘우리 가정의 소비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그 기준으로 ‘우리 가정에 가장 맞는 육아비 지출 원칙’은 무엇인지 잡아보세요. 

지금의 불안감은 ‘구체적인 기준 없이 더 좋은 걸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생겨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같이 가정을 꾸려가는 배우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기준을 마련하면, 그 불안감 역시 크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환금성을 고려해 아파트 내 집 마련을 노려보세요 

얼마 전 어피티 유튜브에 출연하신 님이 거듭 강조한 내용이 있어요. “아파트 외에는 관심을 갖지 마라”, “추후 환금성을 고려하면 거래회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2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목표로 둬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목표로 하고 계신 서울 역세권 부동산 매입은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니 목표를 너무 이른 시점으로 잡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잡고, 그때까지 임차해 지낼 곳은 ‘자금 유동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게 좋겠어요. 

월세를 선택하면 자금을 유동성 있게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자산 증식에는 불리할 수 있고, 전세를 택하면 초기 자금 부담이 크지만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는다는 전제 하에) 강제 저축 모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생각하시는 부동산 매입 시점과 그에 필요한 자금 유동성을 고려하여 주거 형태를 택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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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지 5년 차면 많이들 1억을 모으던데…남들에 비해 모아둔 돈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그동안 잘 쓰고 잘 놀았으니 이제 잘 모아보자는 마음이지만 통장 잔고를 보면 매일 같이 현타가 오네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너무 놀아서 현타오는 인생
  • 나이: 만 28세
  • : 쓸 땐 쓰는 고래
  • 돈 관련 목표: 31살 전에 1억 모으기
  • 직장생활 총기간: 5년차
  • 현재 하는 일: 제약회사 연구원
  • 세전 연봉: 46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350만 원 
  • 주거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예적금: 1260만 원(희망적금 만기 후 도약계좌), 1500만 원(예금), 150만 원(청년 처음 적금), 250만 원(웰컴 체크플러스 2m 정기적금), 150만 원(페퍼 2030 적금), 135만 원(토스 굴비 적금), 350만 원(주택청약)
    • 연금: 연금저축 300만 원
    • 투자금: 150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월급날이 25일이어서 말일이 되면 카드 대금을 결제하고 있어요
  • 월급 다음날 바로 적금이 빠져나가게 설정해 뒀어요. 5개로 나눠서 150만 원 정도 적금에 넣고 있어요.
  • 적금이랑 카드값을 월급 받으면 거의 바로 처리하고 있지만 항상 카드값이 월급보다 많이 나와서 적금이나 주식계좌에서 돈을 꺼내오고 있어요. 
  • 25일 월급날 전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월말까지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항상 현금은 부족하고 카드값이 많이 나와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233만 원 

  • 적금: 150만 원
  • 주거비: 30만 원(작년부터 부모님께 생활비)
  • 교통비: 52,000원(기후동행 카드)
  • 통신비: 66,550원(핸드폰), 23,100원(인터넷)
  • 보험: 39,00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4,900원(네이버플러스), 4,600원(티빙), 4,990원(쿠팡), 17,900 원(애플뮤직)
  • 자기계발: 34만 원(피트, 헬스)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150만 원 

  • 식비: 10만 원(점심은 보통 도시락으로 샐러드나 닭가슴살을 먹어요)
  • 쇼핑: 40만 원 내외 
  • 데이트: 40만 원 
  • 택시비: 10만 원 이내(술 약속 후 늦게 귀가 시)
  • 경조사: 20만 원 
  • 유흥비: 30만 원(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해서 주에 1회는 술 약속이 있어요)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580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4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40만 원



너무 놀아서 현타오는 인생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머니로그 쓰는 동안은 하루라도 무지출 도전! 쇼핑 전 정말 필요한 건지 생각하고 구매하기


1일 차, 일요일

PM 2:00 카페 데이트 (커피+ 케이크) 16,200원

PM 7:30 저녁은 회를 시켜 먹었어요. 69,000원

👉 DAY 1 TOTAL: 85,200원

2일 차, 월요일

주말에 바다에 가기로 해서 놀러갈 때 입을 바지 구매! 53,100원

점심은 도시락으로 무지출

👉 DAY 2 TOTAL: 53,100원

3일 차, 화요일

점심 도시락 무지출

PM 6:40 다음날 도시락 + 저녁 메뉴 장보기 22,000원


👉 DAY 3 TOTAL: 22,000원

4일 차, 수요일

PM 8:00 승진 기념으로 가족들과 외식! 170,000원

PM 10:20 집 가는 길 아이스크림과 과자 55,000원


👉 DAY 4 TOTAL: 225,000원

5일 차, 목요일

친구 생일 선물 29,100원 

친구와 저녁 약속 35,000원


👉 DAY 5 TOTAL: 64,100원

6일 차, 금요일

PM 6:10 집가는 길 당떨어져서 노티드 구매 16,000원

PM 18:40 같이 마실 콜라 3,200원 

👉 DAY 6 TOTAL: 19,200원

7일 차, 토요일

일박으로 떠나는 속초여행

AM 11:20 휴게소 간식 8,600원

PM 1:30 점심 순대국밥 20,000원

PM 8:00 숙소에서 먹을 주전부리 35,000원

👉 DAY 7 TOTAL: 63,600원

일주일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니 즉흥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네요. 항상 오늘은 무지출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지켜지는 날은 거의 없는 거 같아서 아쉬워요.

너무 놀아서 현타오는 인생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532,200원

식비: 446,100원

쇼핑/기타: 86,1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일한 지 5년 차지만 쇼핑과 노는 걸 좋아하다보니 남들과 비교했을 때 모은 돈이 너무 없어요.

신용카드를 줄이고 체크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싶은데 이미 늘어버린 지출을 잡기가 힘드네요.

결혼도 하고 싶고, 부모님 노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서 지금부터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모으고 불려나가야 할지 막막해요. 적금이나 예금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안전 자금만 넣어놓고, 주식이나 연금저축을 하고 있지만 현명하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연말 정산과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연금저축을 하는게 좋다는 걸 아는데 이미 중소기업 세금 감면을 받다 보니 굳이 지금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돼요. 

A.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너무 놀아서 현타오는 인생 님, 잘 찾아오셨습니다. 어피티가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잘했다는 얘기부터 해드리고 싶어요. ‘돈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만 품고 외면하는 경우도 많은데, 문제를 직면하고 어피티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신 것만 해도 정말 잘한 일이에요. 너무 놀아서 현타오는 인생 님(아래부터는 인생 님이라고 부를게요)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께도 깊은 공감과 위안, 또 도움되는 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돈 관리) 너무 잘 해서 현타 안오는 인생’이 되시게끔 어피티가 몇가지 답변을 해드릴게요. 

신용카드는 당장 없애야 해요

인생 님의 주거 환경이나 급여 측면에서 또래 직장인에 비해 안정적이고 넉넉한 환경에 들어와 있어요. 똑같이 벌더라도 다른 분들보다 더 남기고(저축) 불리고(투자) 노후대비도 먼저 시작할 수 있는데(연금), 귀한 기회를 다 놓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명 인생 님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부터 지금처럼 지출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매달 쇼핑에 40만 원, 택시비에 10만 원, 유흥비에 30만 원을 쓰는 게 당연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씀씀이가 커져 있는 나’를 만들어낸 데는 신용카드의 역할이 컸을 거예요.

신용카드가 위험하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해 말씀드리는 건, 신용카드가 그 자체로 나쁘기 때문이 아니에요. 그보다는 신용카드가 돈관리 ‘습관’을 서서히 나쁜 쪽으로 만드는 데 너무 쉬운 도구라서 그렇습니다. 이미 주 단위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쇼핑하는 습관과 루틴이 정착됐는데, 이걸 다시 돌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 소비의 만족감과 편안함, 즐거움을 대체할 만한 무언가가 없다면 일상이 텅 비어버린 ‘느낌’이 계속 들 테니까요. 

그렇지만 이대로 둘 수는 없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서서히 신용카드는 줄여 주세요.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넘어오기 어려운 건 ‘잔고를 신경 써야 하는 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잔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자주 쓰는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체크카드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6개월에 걸쳐 조금씩 신용카드 결제를 줄이고 의식적으로 체크카드로 지출하며 서서히 바꿔주세요. 이건 필수입니다!

현실을 눈앞으로 더 당겨오세요

인생 님은 결혼 생각도 있으시다고 했죠. 아주 많은 분들이 이렇게 결혼, 독립, 내 집 마련처럼 큰돈 쓸 일이 생길 때서야 내 재정상황을 직면하고, 내 돈관리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재테크나 부동산에 관심 없던 분들도 이런 상황에 떨어지게 되면 급히 정보를 찾아나서고, 지갑을 꽁꽁 닫곤 하죠. 

바로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해 봅시다. 인생 님이 당장 1~2년 내에 결혼할 계획이지 않더라도, 당장 내년에 결혼해야 한다(또는 독립해야 한다, 내 집 마련 해야 한다)고 상상해 보는 거예요. 

  • 결혼이나 독립 등으로 내 집 마련을 당장 1년 뒤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 인생 님이 살고 싶은 동네를 한 군데 떠올려보세요
  • 그 동네의 집값 시세를 네이버 부동산으로 살펴본 뒤
  • (가장 중요) 그 동네의 부동산에 방문해 원하는 조건(입지, 평수 등)로 매매가와 전세가 시세가 어떤지, 요즘 동네 부동산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보세요

아무 생각하지 않고 위 단계를 진행하고 나면, 인생 님의 눈빛은 분명히 달라져 있을 거예요. 온라인으로 손품만 팔아서는 동기부여가 되기보다 자포자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에 직접 다녀와야 ‘막연한 돈 고민’이 ‘명쾌한 목표’로 바뀌어요. 

부모님 노후 대비도 언젠가의 ‘현실’이에요

부모님 노후 대비도 마찬가지예요. 나중에 닥칠 현실을 더 현재로 갖고 와보세요. 2020년 국민연금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소생활비를 기준으로 법정 은퇴연령 60세에 은퇴해 100세까지 살 때, 필요한 자산은 약 5억 4,600만 원에 달합니다. 

최소생활비는 ‘이 정도 있으면 밥 안 굶고 냉난방도 튼다’ 하는 정도고요. 적정 생활비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도’입니다. 만 60세 이상의 개인 여성이 먹고 살 만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달 113만7000원, 여유있게 살 만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달 169만8000원의 생활비가 필요해요. 

현실적으로 부모님 노후 대비를 위해 월 얼마의 현금이 필요할지, 부모님이 직접 벌 수 있는 방법과 그 금액, 내가 현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인지 생각해보세요. 다가올 현실을 직면해야, 씀씀이를 줄여야 할 ‘진짜 내적 동기’가 만들어집니다. 

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수단이에요

인생 님은 절세 목적으로 연금계좌에 300만 원을 넣고 있다가, 중소기업 취업청년(중기청) 소득세 감면 정책을 받고 있어서 큰 메리트가 없다는 걸 알게 되셨다고 했는데요. 중기청 소득세 감면 정책은 최대 5년까지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에요. 

지금은 소득세 자체를 최대 90% ‘감면’ 받고 있어서, 연금계좌 세액공제로 더 줄일 만한 세금 자체가 적은 건 사실이지만, 감면 종료 후에는 연금계좌 세액공제로 세금을 아끼는 효과가 클 거예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연금은 내 노후대비를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절세 혜택은 정부가 노후대비를 잘하는 사람에게 ‘당근’을 주기 위한 장치고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월 20~30만 원 정도는 연금계좌에 납입하시는 걸 권해 드려요. 

남을 위한 소비, 마음은 좋은데 지갑에는 나빠요

인생 님 스스로 다른 사람을 위해 돈 쓰는 일에 너무 관대한 건 아닐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이번 주가 특별한 주간이었을 수도 있지만, 일주일 머니로그만 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돈 쓰는 데 인색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돈을 쓸 땐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준이 필요한 건 아닌지, 나중을 위해 조금 더 저축할 때는 아닌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돈을 써야 할 때는 이 소비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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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대교 건널 때를 좋아해요. 스무 살 이후로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알아가는 데에 많은 시간을 썼다고 생각해요. ‘돈 관리를 잘 하는 나’를 좋아하는 만큼 ‘돈 관리’도 잘 알고 좋아하고 싶습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얍빠빠
  • 나이: 만 24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취준 기간 매달 자산 늘리기, 취업 후 5년 이내 1억 모으기
  • 하는 일: 교육기획직 취준생
  • 세전 연봉: X
  • 월 평균 실수령액: 135만 원(용돈)
  • 주거형태: 자취
  • 현재 자산
    • 비상금: 따로 없음
    • 예적금: 목돈 통장(보통예금) 900만 원, 신용카드 연결 입출금 통장 170만 원, 정기예금 1000만 원,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195만 원, 네이버CMA통장 200만 원, 신한 청년 처음적금 30만 원, 신탁형 ISA 1만 원
    • 투자금: 국내 주식 131만 원(평가금액 175만 원), ETF 19만 원
    • 보증금: 30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월 초 아버지가 목돈 통장(지역농축협 보통예탁금)으로 120만 원을 입금해 주세요. 매월 중순에는 어머니가 15만 원을 생활비 통장(쏠편한 입출급통장)으로 입금해 주십니다. 생활비 지출에는 S20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 매월 1일에 목돈 통장에서 생활비통장으로 20만 원을, 미래에셋 네이버 CMA 통장으로 10만 원을 이체해요. 월말에 생활비가 모자라면 목돈 통장에서 2만 원, 3만 원씩 이체하여 사용합니다.
    • 비정기적 비용(병원비, 공연관람비, 자격증 응시비용 등)은 목돈 통장에서 빼서 쓰고 있어요
    • 신용카드는 통장(국민 가온올림실속형)의 이체 한도를 풀기 위해 만들었어요. 여행이나 특별한 날 지출 구분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사용한 경우는 사용 당일 사용 금액을 생활비통장 혹은 목돈통장에서 신용카드 결제 통장으로 이체해요.
  • 매월 3일 생활비 통장에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통장으로 3만 원을, 목돈 통장에서 청년 처음적금(내년 6월 만기)으로 30만 원이 자동이체 되도록 해두었어요. 
  • CMA 통장에는 생활비 10만 원 외에 200만 원을 고정적으로 넣어두고 있어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게 겁이 나서 더 넣어두지는 않고, 쌓이는 이자는 따로 관리하지 않고 네이버 페이 사용 시 사용해요. 주식이나 ETF를 살 때 CMA로 돈을 이체하여 매수해요. 
  • 주식은 매수한 지 1년이 넘었고, ETF는 몇 주 전에 처음 매수했습니다. ETF는 소액이라도 정기적으로 매수할까 생각 중이에요.
  • 걸음수를 연동하여 교보생명 라이프플래닛으로 매달 4~5천원 정도를 벌어요.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합니다.
  • 모든 지출은  ‘편한가계부’ 어플을 이용해 그때그때 기록해요. 뱅크샐러드도 있지만 이체를 기록하는 방식이 복잡해서 가계부로 쓰진 못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55만 원 

  • 주거비: 월세 40만 원, 관리비 5만 원, 가스+전기+수도 3만 원 이내.
  • 교통비: 청년형 기후동행카드 55,000원 (순 이용 요금 매달 9만 원 정도)
  • 통신비: 아버지가 내주심
  • 유료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13,500원, 멜론 4,345원, 티빙 0원(통신사 혜택)
  • 자기계발: 밀리의서재 0원(통신사 혜택)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53만 원 

  • 식비: 장보기 8만 원, 개인 외식 3만 원 
  • 대인관계: 약속 식사 15만 원, 선물 4만 원
  • 쇼핑: 사치품, 생필품 포함 10만 원, 왁싱 7만 원
  • 문화생활: 2~4만 원
  • 의료비: 2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488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국내 25만 원 , 해외150만 원
  • 연간 공연 관람 비용: 30만 원
  • 연간 헤어, 뷰티 비용: 스트레이트펌 50만 원, 올리브영(분기별 세일에 기한 임박 기프티콘 구입하여 사용) 30만 원
  • 연간 쇼핑 비용: 노트북 111만 원
  • 연간 자기계발 비용: 헬스장 50만 원, 운동복 및 홈트 용품 4~5만 원, 스픽 1년권 12만 원, 자격증&어학 강의 및 응시료 25만 원



얍빠빠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장 볼 때 제외하고는 돈을 턱턱 써버리는 느낌이에요. 머니로그 쓰는 동안에라도 무지출의 날을 늘리고 싶어요! 

1일 차, 목요일

AM 8:20 백미 4kg 1/3 7,600원 

아침에 밥을 하려고 보니 쌀이 떨어져 있어서 시켰다. 밥 해먹는 하우스메이트들과 n분의 1을 했다. 

AM 11:41 삼각김밥 2개, 프로틴 음료 2+1 8,500원 

쌀이 없어 도시락을 싸지 못해, 편의점에서 점심을 샀다. 단백질 부족이 신경 쓰여서 프로틴도 쟁여두기. 

PM 5:50 핸드폰 충전선&마우스 스프레이 7,400원 

아무리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는 충전기를 바꾸고, 다 떨어진 마우스 스프레이 보충. 으아아 돈이 계속 나간다.

PM 6:59 레스토랑 13,500원

집밥을 해 먹으려고 프라이팬을 꺼낸 순간 마주친 하우스메이트. 친하게 지냈는데 갑작스레 다음 주에 방을 뺀다고 해서, 송별회 겸 같이 저녁 외식을 했다. 

PM 9:45 복숭아 1.8kg 31,300원

여름에서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은 복숭아! 이것저것 후기를 살펴보다가 ‘싼 것은 위험성이 크다’는 생각에 비싼 것을 덜컥 샀다. 자취생이 과일을 사랑하게 되는 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 DAY 1 TOTAL: 68,300원

2일 차, 금요일

PM 1:11 컵라면 1,400원

쌀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도시락을 싸지 못해 또 컵라면. 어제 산 프로틴 음료도 챙겨와서 같이 먹었다.

👉 DAY 2 TOTAL: 1,400원

3일 차, 토요일

PM 3:30 클라이밍 일일권+암벽화 대여 25,000원

세 달 만의 클라이밍.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비일상의 활동 같아서 재미있다! 한동안 게을리했던 홈트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

PM 6:30 서브웨이 단품 6,700원

힘이 빠져서 친구와 나와서 저녁을 먹었다. 고기 든 메뉴는 전부 너무 비싸서 에그슬라이스를 먹었는데 입맛에 딱 맞았다.

PM 8:27 스파게티면 6,960원

집에 떨어지면 안 되는 식재료 중 하나인 파스타면. 한 번 살 때 2개씩 사야 한다. 

👉 DAY 3 TOTAL: 38,660원

4일 차, 일요일

AM 2:20 넷플릭스 13,500원

자고 일어났더니 넷플릭스 요금이 빠져나갔다.

PM 6:00 장보기 15,180원

동네 마트에서 식빵, 슬라이스 치즈, 우유, 깐마늘, 계란 한 판을 샀다. 소시지랑 떡을 두고 한참 왔다갔다 고민하다가 조금 더 참아보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홈메이드 야매 알리오 올리오.

PM 8:17 수분 앰플, 토너 38,320원

‘어차피 조만간 살 건데 세일일 때 사야 하지 않을까’ vs ‘그런 혹하는 마음 때문에 안 쓸 돈도 나가는 게 아닐까’하며 여러 플랫폼 비교하다가… 결국 ‘진짜 싼데!’ 하고 샀다. 

👉 DAY 4 TOTAL: 67,000원

5일 차, 월요일

AM 10:27 취업 사진 40,000원

아침 일찍 취업 사진을 찍으러 갔다.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봐 여느때보다 일찍 일어나 화장하고 출발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침 먹고 나올걸.

AM 11:40 햄버거 단품 7,400원

사진이 2시간은 뒤에 나온다기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외식했다. 관심 있었던 신상 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 DAY 5 TOTAL: 47,400원

6일 차, 화요일

아침, 저녁은 집밥.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여 지출 없음.

👉 DAY 6 TOTAL: 0원

7일 차, 수요일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집밥으로 해결하여 지출 없음.

👉 DAY 7 TOTAL: 0원

일주일에 이만큼의 돈을 쓸 수 있다는 걸 새삼스레 확인했습니다. 몇 천 원과 2~3만 원이 모여서 20만 원이 되다니… 장 볼 때 몇 천 원 아끼는 것만 하지 말고, 아예 안 사고 안 쓸 생각을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얍빠빠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215,360원

쇼핑/기타: 124,220원

식비: 91,14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제가 봐도 제 가계부가 헷갈려요

1. 지출 통장과 지출 항목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께 받는 돈을 생활비통장에 모두 넣는 순간 ‘다 써도 되는 돈’이라는 생각이 생길 것 같아 통장을 분리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가계부가 어지러워요. 제 생각이 잘못되었나 고민스럽습니다. 월초에 생활비 통장에 입금하는 액수를 늘려 지출처를 가능한 하나로 만들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관리 방식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 놀고 있는 목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목돈을 잘 불리고 앞으로의 돈 관리 습관을 잘 들이려면 목돈에서 얼마를 남기고 얼마를 투자에 활용해야 할지 알고 싶어요.  투자 상품의 유형과 특징 정도만 이해하고 SNS에 돌아다니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투자를 배워가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A. 지출 관리도 투자도 심플하게 접근하세요

얍빠빠 님, 지출 관리와 목돈 관리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우선 너무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겠어요. 기본적으로 얍빠빠 님은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잘 모으려는 성향을 갖고 계셔요. 어릴 때부터 용돈이나 장학금, 아르바이트를 하며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오신 걸 보면, 돈관리에 있어서는 정말 타고난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얍빠빠 님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면, 남들보다 훨씬 ‘쉽게’ 목돈을 만들곤 해요. 똑같이 1억 원이라는 목표 금액을 향해 달려가더라도, 매번 소비의 유혹 앞에서 참고 또 참아야만 하는 분들에게는 그 과정이 정말 힘겹답니다. 오늘은 얍빠빠 님이 취업 후에도 타고난 습관을 잘 활용해 1억 원을 수월하게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답변을 적어 볼게요.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만들어야 해요

얍빠빠 님은 목돈을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뜨리지 않으며 잘 관리해 왔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만들어두지 않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비상, 즉 일상이 아닌 사건이 생기면 열심히 모아둔 돈을 한 번에 써야 할 수도 있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죠? 비상금 통장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입니다. 

비상금은 최소 3~6개월 치 생활비를 비축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300만 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에요. 7월 중순에 1000만 원의 정기예금이 만기된다고 하셨는데, 만기 금액의 일부를 비상금 통장으로 배분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또 조만간 이사와 보증금 등으로 500만 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렇게 목적성이 뚜렷한 ‘쓸돈’도 별도의 계좌에 따로 빼두는 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정기예금 만기 자금에서 일부를 뺴두시는 게 좋겠어요. 

지출 관리는? 심플 is the best!

머리로는 월 45만 원까지만 생활비로 쓰고 싶지만, 현실은 그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 됐다고 하셨어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인해, 얍빠빠 님의 월 생활비 지출 루틴은 다소 복잡하게 잡혀있어요. 조금씩 조금씩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하다가 월 말에는 목돈 통장에서까지 소액을 가져다 쓰는 상황이 반복되는 중이죠.

이럴 때는 과감하게 현실을 직면하고 변화를 줘야 해요. 월별 생활비 45만 원을 넘어서 지출하는 일이 자꾸 발생한다면, 현실적으로 주마다 필요한 금액을 재설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월 60만 원을 생활비로 설정하고, 이 금액을 주별로 나누어 15만 원씩 입금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겠죠?

주 단위 생활비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지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내가 한 달간 실제로 지출하는 생활비 금액’이 얼마인지 파악해 보세요. 매주 주말에 가계부 앱을 켜서 다시 보며, 지출 리뷰도 함께 하시고요. 이 과정을 4주간 반복하면 ‘이상 속 자아’가 아닌 ‘현실 속 자아’가 월 단위로 얼마나 쓰는지 정확하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월 생활비 금액을 파악하고 나면, 그 다음은 월 단위로 생활비 예산을 배정하는 단계예요. 월초에 생활비 통장에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생활비는 이 통장에서 ‘만’ 지출하는 거죠.

투자는 해보면서 감을 익혀야 해요

투자는 지금부터 조금씩 시작하셔야 해요. 목적은 명확합니다. 경험을 통해 ‘투자의 감’을 찾기 위해서예요. 물론, 취준 기간동안 매달 자산을 증가시키고, 취업 후 5년보다 빠르게 1억 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해볼만한 투자는 ‘중개형’ ISA에서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이미 신탁형 ISA에 가입돼 있으신데요, 중개형으로 새로 가입하면 내가 해당 계좌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어요. 투자 수익에 대해서도 ‘손익통산’이라는 .

ISA의 만기는 최소 3년, 최대 5년으로 ‘취업 5년 후까지 1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에도 잘 맞는 상품이에요. 예를 들어 이렇게 전략을 짤 수 있겠죠? 

‘앞으로 5년간 투자는 ISA에서 적립식 투자로, 저축은 예적금을 활용해 도합 1억 원을 만들어야지’

투자 대상도 일단은 편견을 갖지 말고, 자산별로 거래량이 많은 ETF를 최소 단위로 매수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핵심은 감을 잡는 것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자산별 대표적인 ETF는?

  • 한국 주식 – KODEX 200 KOSPI 200 지수를 추종해, 한국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미국 주식 – TIGER 미국 S&P 500: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시장의 대형주에 분산 투자합니다
  • 한국 채권 – KODEX 국고채 3년: 3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 금 – KODEX 골드선물: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로, 금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 원유 – TIGER 원유선물Enhanced: 원유 선물에 투자하며, 원유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어피티에서 그간 발행한 콘텐츠에는 경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알고 싶은 정보를 직접 검색해 보시는 방법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얍빠빠 님처럼 경제 생활 초기 단계에 계신 독자분들을 위해 좀 더 정돈된 기초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요. 준비되는 대로 머니레터를 통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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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게 좋아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루피
  • 나이: 만 32살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충동구매 줄이고,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서 부수입 창출하기!
  • 하는 일: 웹에이전시 7년 차 웹디자이너
  • 세전 연봉: 3,95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85만 원
  • 주거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약 130만 원
    • ·적금: 예금 3560만 원, 적금 840만 원, 주택청약 180만 원
    • 보증금: 2050만 원
    • 대출금: 8200만 원
    • 주식: 25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관리 방법

  • 월급통장, 예·적금계좌, 비상금 저축용 계좌, 생활비용 계좌를 나누어 이용 중이에요. 기본적으로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체크카드는 국민노리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어요.
  • 신용카드도 혜택을 위해 사용 중이지만 최소 실적 달성할 만큼만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고, 대부분 즉시 결제를 통해 다음 달로 결제를 미루지 않으려합니다. 네이버페이 구매금액을 최대 5% 적립해 주는 네이버페이 현대카드를 이용 중이고, 전월 실적 요건 없이 올리브영 10% 할인해 주는 롯데카드도 갖고 있어요.
  • 매월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어요. 카테고리를 나누어 각각 예산을 잡아놓고 있지만 소비 후 검토는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끔씩 올라오는 물욕을 참지 못해 비상금이 모이지 않아요. 또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쓰이는 비용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적금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만기 후 목돈을 잘 굴리고 있지는 못해요.
  • 예금과 적금으로 매월 100만 원씩 저축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100만 원

  • 주거비: 약 142,000원(전세 대출이자)
  • 관리비: 평균 14만 원
  • 교통비: 평균 5만 원 (K패스 이용 중, 대략 11,000환급)
  • 통신비: 휴대폰 34,300(가족결합, 카드 할인),  TV·인터넷 18,700
  • 유료 구독 서비스 : 티빙, 지니, 네이버플러스 (카드, 통신사 혜택으로 추가 지출 없이 이용 중)
  • 보험료: 93,000원 (삼성화재 종합보험)
  • 모임통장: 5만 원
  • 데이트통장: 30만 원
  • 여행통장: 20만 원
  • 비상금: 7만~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85만 원

  • 식비: 45만 원
  • 쇼핑: 30만~35만 원
  • 취미활동비용: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500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400만~45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60만 원



루피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평소에도 가계부를 적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습관을 정확히 체크해보고 싶어요!

1일 차, 수요일

아침 출근 길 커피: 3,000원

점심 스타벅스샌드위치&음료: 10,640원

유일한 취미생활인 뜨개질용 실을 사고 싶었지만 전에 주문한 것도 아직 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꾹 참았다. 칭찬해.

👉 DAY 1 TOTAL: 13,640원

2일 차, 목요일

출근길 커피: 3,500원

점심 삼각김밥: 1,400원

퇴근 후 네일아트: 80,000원

지난주 연봉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예약한 네일샵에 다녀왔다.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버림. 너무 마음에 든다!

👉 DAY 2 TOTAL: 84,900원

3일 차, 금요일

필름카메라: 110,000원

영화 예매: 2,000원(통신사할인 적용)

즐거운 월급날!

지난 여행에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본 후, 급 관심이 생겨 중고로 구매!

👉 DAY 3 TOTAL: 112,000원

4일 차, 토요일

미용실: 120,000원

주말에는 데이트 통장 사용해서 추가 지출은 거의 없는 편이다. 오늘은 미용실에 다녀와서 지출이 생겨버렸다.

👉 DAY 4 TOTAL: 120,000원

5일 차, 일요일

생필품 구매: 45,000원

올리브영에서 샴푸, 바디워시 등 생필품을 샀다. 쇼핑은 언제나 행복해.

👉 DAY 5 TOTAL: 45,000원

6일 차, 월요일

출근길 커피: 3,500원

점심 샌드위치&아이스티: 10,300원

월요일은 너무 피곤하다. 출근길에 커피를 좀 줄이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ㅠㅠ

👉 DAY 6 TOTAL: 13,800원

7일 차, 화요일

출근길 커피: 6,500원

점심:라이스볼: 10,300원

원피스 구매: 43,000원

과장님이 업무를 도와주셔서 보답으로 커피를 사드렸다


👉 DAY 7 TOTAL: 59,800원

루피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461,940원

쇼핑/기타: 400,000원

식비: 49,140원

교통비: 12,8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재테크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요?

집순이라 약속도 많지 않고 지출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나름대로 이런저런 혜택도 열심히 챙기고 있고요. 다만 이렇게 세이브되는 금액을 여행 비용, 충동 구매 등으로 지출하는 게 고민이에요.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니 주식, CMA 등 각자 본인에게 맞는 재테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과거 주식과 코인에 투자했다가 약 천만 원 정도의 손실을 본 후 다시 재테크를 시작하기 겁이 나서 예·적금만 있는 상황이에요. 

개인연금도 들고 싶고, 어느 정도 모인 예금 금액으로 투자도 하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고 어려워요.

A. 루피 님에게는 ‘진짜 목표’가 필요해요

오늘도 1번은 현황 점검!

헬스장에서도 체성분부터 체크하는 것처럼, 돈 관리도 현재 상황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해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나에게 꼭 맞는 해결책이 따라오기 마련이죠. 루피 님의 재테크 현황을 보면, 두 가지 자아가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여요. 

돈 앞에서 알뜰하고 적극적인 자아: 농축협 준조합원 세금우대 상품, 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활용하거나, 카드&통신사 혜택으로 OTT 지출을 방어하는 등 재테크 꿀팁을 실제로 적용하시는 적극적인 분이에요.

돈 앞에서 쉽게 마음이 넘어가는 자아: 연봉협상 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예약한 네일샵, 여행 이후 필름카메라에 급관심이 생겨 중고로 구매한 필름카메라처럼, 감정이 소비의 계기가 되는 일들이 잦아요. 이럴 때 감정을 뚝 잘라내지 못해 소비로 쉽게 연결되는 모습이에요.

루피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두 번째 자아의 존재감이 클 수 있어요. 현재 루피 님의 현금흐름을 보면, 이미 지출이 저축보다 큰 상황이고, 저축(약 100만 원)과 지출(약 185만 원)을 더하면 딱 월급(285만 원)이 될 만큼 꽉 차 있기 때문에 그 둘의 합이 언제든 월급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에요. 

재테크는 목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에요

루피 님의 돈 관련 올해 목표는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서 부수입 창출하기’예요. 어피티가 보기에는 루피 님에게 이보다 더 상위의 구체적인 자산 목표가 필요해 보여요. 구체적인 자산 목표가 없는 상태로는 재테크를 통해 부수입이 생겨도, 또 그만큼 더 지출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얼마의 목표를 잡아야 할까요? 현재 루피 님의 자산은 약 7천만 원, 저축 금액은 연 1,800만 원이에요. 이렇게 연간 저축 금액 1,800만 원으로 일반적인 예·적금 수익률인 3%를 유지한다면, 5년 뒤 자산은 1.77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수익률을 좀 더 높여서 5년 뒤 예상 자산을 살펴볼게요. 

  • 수익률 5%: 5년 뒤 자산 1.89억 원
  • 수익률 6%: 5년 뒤 자산 1.95억 원
  • 수익률 7%: 5년 뒤 자산 2.02억 원 

이렇게 수익률을 높이려면 예·적금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더불어 리스크도 큰) 투자를 해야 합니다. 루피 님은 예·적금만 하는 게 아쉬워서 투자도 시작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관점을 바꾸어야 해요. 목표로 하는 자산 금액(ex. 자산 2억 원 달성)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거죠. 

목표가 잡혀있으면 ‘지출 줄이기’는 자동으로 따라와요

마냥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하다가는 되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늘려야 해요. 이렇게 수익률을 5%로 고정해도, 매년 ‘저축 및 투자 원금’을 늘리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져요.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10%: 5년 뒤 자산 2.10억 원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15%: 5년 뒤 자산 2.22억 원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20%: 5년 뒤 자산 2.35억 원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부수입이나 연봉 상승으로 소득을 올려, 더 많은 금액을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하거나
  • 소비성 지출을 줄여, 더 많은 금액을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하는 것

여기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게 두 번째 방법입니다. 루피 님이 다른 데 쓰는 지출을 줄여서 저축 및 투자에 더 많이 쓰면, 자산 목표 금액에 도달하는 시기를 당길 수 있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5년 뒤 더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죠. 

소비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5년 뒤 N억 원’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두면, 동기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마음먹기’가 아니라, ‘5년 뒤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출 줄이기’를 하게 되니까요. 

루피 님을 위한 자산 목표는?

루피 님에게는 ‘5년 이내 2억 원 만들기’를 목표로 권해드려요. 그 시점을 빠르게 달성하는 것을 세부 목표로 두시고요. 이 머니로그 솔루션에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참고해, 내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점차 만들어가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멋진 포트폴리오를 ‘짠’ 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 적립식으로 ETF를 꾸준히 매수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모습을 갖춰가겠다’라고 생각하며 접근해야 해요. 

당장은 막막하게 느껴지더라도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게 내 모드를 전환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해요. 루피 님은 충분히 잘해나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잘 실천하고 계신 돈관리 방식 속에서 ‘돈 앞에서 알뜰하고 똑똑한 자아’가 느껴지는 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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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토토;카지노 종류 | 무료 슬롯 머신 //xiandahuizhanzhongxin.com/__trashed/ //xiandahuizhanzhongxin.com/__trashed/#respond Wed, 03 Jul 2024 06:41:25 +0000 //xiandahuizhanzhongxin.com/?p=20965 요즘 샐러드 만들어먹는데 빠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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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샐러드 만들어먹는데 빠져있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샐러드볼 
  • 나이: 만 26세
  • : 숲을 보는 앵무
  • 돈 관련 목표: 30살 전에 1억 모으기 
  • 직장생활 총기간: 4년 차
  • 현재 하는 일: 중소기업 법무팀 4년 차 
  • 세전 연봉: 3,3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40만 원
  • 주거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400만 원 
    • 예적금: 적금 1,280만 원, 예금 3,000만 원, 주택청약 350만 원 
    • 투자금: 해외 주식 2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식비(생활비) 30만 원, 쇼핑 및 문화생활비 20만 원, 적금 140만 원을 각각의 통장에 나누어요. 
  • 남은 돈은 여행 자금이나 비상금, 주식 투자 비용 등으로 조금씩 나누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 큰 금액이 아닌 이상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위주로 사용하고, 가계부 앱에 그때그때 사용한 금액을 작성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30만 원

  • 교통비: 62,000원(기후동행카드) 
  • 통신비: 90,67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35,250원
  • 자기계발: 100,000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50만 원

  • 식비: 300,000원
  • 쇼핑 및 문화생활: 200,000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2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100,000원
  • 연간 경조사 비용 : 200,000원

샐러드볼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식비를 30만 원으로 맞춰두었고, 하루에 평균 만 원씩 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 외는 최대한 고민하고 비교해 본 후 구매하려고 합니다. 

1일 차, 월요일

PM 04:00 어글리어스 18,500원 

집에서 자주 해 먹는 편이어서 식비도 아끼고 다양한 채소를 접해 보고자 오랫동안 어글리어스를 이용하고 있다. 격주에 한 번씩 조금 독특하게 생긴 제철 채소를 받아보는데, 이번 주는 어떤 채소가 올지,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다.

👉 DAY 1 TOTAL: 18,500원

2일 차, 화요일

집에서 챙겨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도 집에서 해 먹어서 오늘 하루는 지출이 없었습니다.

👉 DAY 2 TOTAL: 0원

3일 차, 수요일

수요일도 알차게 챙겨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해 먹었어요.

👉 DAY 3 TOTAL: 0원

4일 차, 목요일

PM 03:00 인형 15,000원 

최애 아이돌의 깜찍 인형! 보자마자 구매했어요. 

PM 08:00 간식 6,800원

너무 피곤한 하루여서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저녁으로 먹을 간편식을 샀어요.

👉 DAY 4 TOTAL: 21,800원

5일 차, 금요일

점심 회식 후 저녁은 집에서 만들어 먹어서 지출 0원

👉 DAY 5 TOTAL: 0원

6일 차, 토요일

PM 02:00 미용실 17,000원

여름맞이 머리 잘랐어요. 

PM 03:00 빵 5,000원

홀린 듯이 미용실 옆 빵집에서 소금빵 구매

PM 04:00 오이 1,000원

집가는 길에 오이가 싸길래 네 개 냉큼 구매

👉 DAY 6 TOTAL: 23,000원

7일 차, 일요일

집 밖에 나가지 않아서 지출이 없었어요.

👉 DAY 7 TOTAL: 0원

생각보다 자잘한 식비가 많이 나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 달에 사용할 만큼 정해 두고 쓰는데도 피곤해서 쓰는 비용을 막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지금은 지출을 식비 위주로 기록하고 있어서, 다른 지출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샐러드볼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63,300원

쇼핑/기타: 32,000원

식비: 31,3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서른 살 전에 1억을 모으고 싶어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작고 소중했던 첫 연봉에서 시작해 이직을 통해 아주 조금씩 소득을 늘려 나가고 있어요. 처음 돈을 벌기 시작하며 목표로 했던 건, ‘서른 살 전에 1억을 모으기’였는데요. 4년 차가 된 현재, 얼추 절반 정도 온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소비 금액을 정해 두고 적금만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슬슬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여태껏 주식이나 다른 방법을 많이 시도해 보지 못했거든요.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A. 투자 ‘경험’도 자산!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고, 연간 수익률을 관리하세요

샐러드볼 님, 서른 전에 1억 원 만들기를 목표로 4년째 열심히 저축해 오고 계시는군요. ‘예금, 적금으로만 자산을 불리는 게 맞는지’ 걱정이라고 하셨는데요, 묵묵하게 잘 저축해 온 직장인분들이 이맘때쯤 꼭 한 번 하게 되는 고민이랍니다. 

현재 돈 관리 방법을 점검해 볼게요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현재 돈 관리 방법부터 리뷰해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샐러드볼 님은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돈 관리 습관이 잘 잡혀있는 분이에요. 

샐러드볼 님의 돈 관리 습관 진단

  • 저축율: 본가에 거주하면 최소 50%는 저축해야 해요. 샐러드볼 님은 월급 240만 원 중 140만 원을 적금에 넣어, 월급의 58%를 저축에 사용하고 있어요. 
  • 월급관리: 목적별 통장(생활비, 쇼핑 및 문화생활비)을 만들어 월급일에 월 예산만큼의 금액이 각각의 통장으로 나누어 들어가게끔 했어요. 이른바 ‘통장  쪼개기’인데요, 샐러드볼 님도 통장 쪼개기를 해 놓고 잘 관리하고 있어요. 
  • 선저축후지출: 통장 쪼개기를 하고, 월급일에 목적별 통장과 적금으로 돈이 빠져나가게끔 하면, ‘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선지출후저축)’이 아닌, ‘미리 저축하고 남은 금액을 쓰는 것(선저축후지출)’이 가능해져요. 선저축후지출 구조를 만들어 둬야 저축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수월해요. 
  • 카드: 신용카드 사용은 최소화하고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해, 지출 내역이 잘 파악되게끔 했어요. 체크카드도 마구 사용하지 않도록 가계부를 그때그때 기록하고 있어요.
  • 식비 아끼기: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해 식비를 아끼고 있어요. 직장인이 업무요일에 무지출데이를 만드는 건 정말 쉽지 않은데, 도시락으로 식비 지출을 잘 방어하는 중이에요.
  • 교통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월 대중교통비를 아끼고 있어요. 돈 아낄 수 있는 카드가 나와도 귀찮아서 발급받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샐러드볼 님은 나에게 맞는 정책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샐러드볼 님은 재테크 ‘힘숨찐’이에요. 자신도 모르게 잘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이 이렇게 많답니다. 특히 일찍부터 선저축후지출, 통장 쪼개기를 해두고 체크카드 위주로 지출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둔 건 정말 잘한 일이에요. 

이 습관과 정반대로(지출하고 남은 돈 저축, 월급통장에서 생활비 사용하고, 신용카드 위주로 사용) 하고 계셨다면, 지금만큼의 자산을 만들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거예요. 현명한 습관을 일찍이 장착한 과거의 자신을 꼭 칭찬해 주세요!

투자도 ‘내돈내산’으로 직접 해봐야 해요

샐러드볼 님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묶어둔 주택청약저축을 제외하고 총 47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요. 돈 관련 목표가 ‘서른까지 1억 원 만들기’였는데요, 서른까지 남은 4년 동안 지금의 저축습관을 유지하고, 저축금액을 조금만 더 늘려도 1억 원을 달성하는 건 전혀 문제없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예적금으로만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이제부터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도 눈을 떠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어요. 

어피티가 말하는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1. (투자 수익률이 나쁘지 않다면) 목표 자산 달성 시점이 앞당겨진다
  2. 근로자, 소비자를 넘어 투자자의 관점을 갖게 돼, 경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3. 나중에 큰돈을 가진 상태에서 투자 제안이나 기회가 생겼을 때, ‘내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1번은 단순한 내용이에요. 현재는 ‘저축’으로만 월 140만 원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저축 및 투자’에 월 140만 원을 쓰고 전체 수익률이 일반적인 예적금 수익률(이율)보다 높게 나온다면, 목표 자산인 1억 원을 달성하는 시점이 빨라질 테니까요.

2번과 3번은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에요. 투자를 시작하면서 2번을 실현할 수 있고, 2번으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3번의 상황을 만들 수 있죠. 투자는 나와 주식시장 사이에 이해관계를 만들어, 주식을 매개로 금융경제를 공부하기 위한 작업이자 소비자에서 투자자로 바뀌기 위한 첫 번째 단계거든요. 

3번의 내용이 특히 중요해요. 지금은 주위의 투자 권유가 많지 않지만, 나중에 현금 자산이 많아지면 여기저기서 유혹이 찾아올 수 있어요. ‘이 부동산이 앞으로 뜬다더라’, ‘이 국가에 투자하면 큰돈 벌 수 있다더라’ 하면서 말이죠. 꼭 외부의 투자 권유가 아니더라도 내 집 마련처럼 큰돈을 써야 할 때도 찾아올 테고요. 

이럴 때 투자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면 남의 말에 의존해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소비에 작은 돈을 쓸 때는 열심히 비교하고 따져보면서, 정작 큰돈 쓰는 일 앞에서는 남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어피티는 독자님들이 이런 상황을 겪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라요. 투자를 일찍부터 ‘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이 때문이죠.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제대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큰돈을 투자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기가 혼자 걷기까지 과정이 있는 것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근차근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실력이 늘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1. 일반 주식 투자 + 매매일지 기록하기

주식은 투자자의 판단에 모든 것이 달린 직접투자 방법이에요. 물론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찾아낼 안목과 매매 타이밍을 짚어낼 수 있는 판단력이 있다면 주식 투자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이때 주식 매매일지를 작성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시험공부할 때 오답 노트를 정리하거나 바둑을 둘 때 복기하듯이 내가 어떤 이유로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했는지, 주가는 어떤 이유로 달라졌는지 등을 기록해 보세요.

2. ISA 계좌에서 ETF에 투자해 보세요

어피티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을 소개한 적이 있었죠. 여기서 일반 통장이 아닌, ISA 계좌로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러 세금 혜택도 있고, 만기가 최소 3년, 최대 5년이라 3~5년 단기 투자 목표를 정해놓고 계좌를 활용할 수 있거든요. 

3. 정보 수집 루틴을 만들어두세요

재테크 채널은 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채널, 일정 시간에 나에게 정보를 가져다주는 채널. 이렇게 두 가지로 말이죠. 

  • 내가 찾아보는 채널: 채널을 구독하고 알림 설정을 해두세요. 새로운 동영상이 뜰 때 나에게 필요한 주제라면 보고, 아니면 넘어갈 수 있도록요. (연금, 노후대비), (부동산), (AI, 투자), (가상화폐, 투자)
  • 나를 찾아오는 채널: 매일 출근길이나 퇴근길 등 특정한 시간에 습관적으로 시청 또는 청취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가능하면 라이브 시간에 맞추는 게 좋아요) 내 루틴에 ‘경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넣어두는 거죠. ()

막간을 이용해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어피티가 유튜브에서 열심히 준비 중인 라이브는 ‘나를 찾아오는 생방송 채널’로 만드는 게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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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테이블 게임;슬롯 머신 사이트 추천 |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xiandahuizhanzhongxin.com/%ec%a0%84%ec%96%b4%ed%94%bc%ed%8b%b0-%ec%9d%b8%ed%84%b4%ec%9d%98-%eb%a8%b8%eb%8b%88%eb%a1%9c%ea%b7%b8/ //xiandahuizhanzhongxin.com/%ec%a0%84%ec%96%b4%ed%94%bc%ed%8b%b0-%ec%9d%b8%ed%84%b4%ec%9d%98-%eb%a8%b8%eb%8b%88%eb%a1%9c%ea%b7%b8/#respond Wed, 19 Jun 2024 02:40:00 +0000 //xiandahuizhanzhongxin.com/?p=20789 창업 특화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만 16부터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최근까지 인턴으로 일한 어피티 머니레터는 첫 회사에 들어가기 전부터 구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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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특화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만 16부터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최근까지 인턴으로 일한 어피티 머니레터는 첫 회사에 들어가기 전부터 구독했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호랑
  • 나이: 만 19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내년 상반기까지 1천만 원 모으기 (주식, 외화 제외)
  • 직장(사회)생활 총기간: 3년 차
  • 현재 하는 일: 해외 대학 입시 준비
  • 연봉: 2,000만 원 이하
  • 월 평균 실수령액: 60~9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예적금: 보통예금 85만 원,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170만 원
    • 투자: 비플러스 내 채권 550만 원
    • 외화: 외화 10만 엔 
    • 주식: 13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10만 원, 토스뱅크 굴비적금에 30만 원씩 저축하고 있어요.
  • 여유자금이 100만 원 이상 모이면 6~12개월 내에 이자와 원금을 회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해요. 여행 말고 큰돈 쓸 일이 딱히 없어서 놀고 있는 돈을 어떻게든 굴리려고 해요.
  • 한 달 예산 내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토스의 소비요정 분석 리포트를 받아 보고, 하루에 한두 번 은행 어플을 보며 어디에 돈을 썼는지 기록하는 방법으로 지출을 관리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55만 원

  • 적금: 40만 원
  • 교통비: 6~8만 원
  • 통신비: 19,910원(알뜰폰)
  •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 스토리지 1,200원, 토스 프라임 5,900원
  • 기부/후원 : 5만 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40만 원

  • 식비: 10만 원 (이외 부모님 지원)
  • 쇼핑: 15만 원
  • 문화생활: 10만 원
  • 모임비: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13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 5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 30만 원
    •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경조사, 명절 등에는 용돈을 받아요.

호랑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머니로그 콘텐츠 제작에만 참여하다가 직접 작성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부디 제가 충동소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1일 차, 월요일

붙여넣은 이미지.jpeg

AM 8:20 교통비 0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서 교통비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어피티로 출근한 마지막 날! 마지막 출근길이라 생각하니 매일 다니던 길도 아련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PM 12:00 점심 0원 

매주 월요일 점심 회식으로 다같이 쌀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새롭게 오신 동료분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행복하게 먹었답니다.

PM 2:37 통신비 19,800원

작년부터 알뜰폰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어요.

요금 할인이 되는 7~8개월 동안 통신사를 유지하고, 혜택 기간이 끝나면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서 계속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DAY 1 TOTAL: 19,800원

2일 차, 화요일

AM 10:00 교통비 0원

경기도에 거주중이지만, 기후동행 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 버스가 다녀서 다행이에요.
오늘은 일정이 많아서 하루종일 4~5번은 버스를 탔습니다!

AM 11:00 병원비, 식비 0원병원에 갔다가 밖에서 밥을 먹었어요. 병원비와 식비 등은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셔서 지출은 없었어요.

붙여넣은 동영상.heic

PM 3:17 블루캔디 밀크쉐이크 3,800원

평소에는 액상과당을 먹지 않는데, 이날은 당이 필요해서 빽다방의 신메뉴를 먹어봤어요. 맛은… 뽕따 녹인 맛이었습니다.

붙여넣은 동영상.heic

PM 3:41 올리브영 0원
총 금액 10,050원이 나왔는데 쿠폰 2,000원, 포인트 1,160원, 이벤트 참여와 최근에 올리브영 근무로 받은 기프트카드 6,890원을 사용해서 지출은 없었어요.

올리브영에서는 매달 14~19일에, 만 14~19세를 위한 쿠폰을 발급해요. 올해 마지막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사용하려고 합니다.

붙여넣은 동영상.heic

PM 8:46 다이소 2,000원

네일팁을 붙이는 데 필요한 재료를 샀어요. 

최근에 네일팁에 관심이 생겼어요. 젤 네일을 한 번 받으면 최소 3만 원인데, 번개장터 등에서 판매하는 수제 네일팁은 만 원도 안 해서 너무 좋아요!

👉 DAY 2 TOTAL: 5,800원

3일 차, 수요일

AM 9:20 교통비 1,500원

급하게 이동하다 보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노선을 기다릴 수 없어, 일반 노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필요하지 않았던 지출이라 아쉬워요.

PM 4:50 저녁식사 0원세종대왕 탄신가베의 스텝으로 일하고, 보수로 저녁을 얻어먹었어요!

붙여넣은 동영상.heic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저도 하루종일 아주 즐겁게 일해서 행복했습니다💗

PM 8:10 교통비 0원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 노선으로 집에 돌아왔어요!


👉 DAY 3 TOTAL:  1,500원

4일 차, 목요일

AM 09:30 왕복 교통비 2,800원

경기도에 사는 친구의 집에 놀러갔어요. 반나절 정도 같이 놀고 헤어져서 추가 지출은 없었습니다.

👉 DAY 4 TOTAL:  2,800원

5일 차, 금요일


붙여넣은 동영상.heic

PM 3:24 점심 샌드위치 0원 

맛있는 동네 빵집을 발견해서 샌드위치를 사 먹었어요. 가격은 7,000원이었는데 부모님 카드를 사용했어요.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주셔서 빵이 눅눅하지 않아요!


붙여넣은 동영상.heic

PM 4:08 디딤씨앗 통장 후원 신청 0원 

다음 달 부터 매달 5만 원씩 지출 예정이에요.

디딤씨앗통장 후원은 내가 납입하는 금액의 두배를 정부에서 추가로 지원해 줘요.

내 돈이 투명하게 지원받는 아동에게 간다고 해서 가입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저에게도 5만원은 굉장히..! 큰돈이지만, 후원받는 아이에게는 더 큰 돈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돈이 좋은 곳에 쓰여서, 미래의 제가 이 행동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네요!


👉DAY 5 TOTAL:  0원

6일 차, 토요일

PM 2:29 네일팁 주문 20,000원
번개장터에서 수제 네일팁을 주문했어요! 

두 곳에서 주문했는데, 배송비 포함 2만 원이라는 기적적인 가격이 나왔어요!

재사용 가능하고, 원하는 디자인으로 네일을 할 수 있는데 개당 만 원이라니… 너무 뿌듯해요!

👉DAY 6 TOTAL:  20,000원

7일 차, 일요일

PM 9:01 타로 16,000원

원래도 타로, 사주 등을 좋아해요!

예언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보는 것 같아요.

만 원대 금액으로 중단기적인 심리적 안정을 얻다니 가심비 최고 아닐까요?!

👉DAY 7 TOTAL:  16,000원

교통비를 이미 다 내서 그런지 일주일간 지출이 많지 않았어요! 

기후동행카드가 아니었다면 일주일간 교통비만 만오천 원은 나왔을 거예요.그리고 저의 식비와 주거비를 부담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호랑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65,900

쇼핑/기타: 57,800원

교통비: 4,300원

식비: 3,8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면서 돈을 불리고 싶어요

만 16살부터 지금까지 여러 스타트업 등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모아왔어요. 열정적인 덕질로 인해 지출도 많았지만… 지금은 지출을 줄이고, 장외채권, 적금 등으로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과 외화를 포함하여 천만 원을 모았고, 이제는 이 돈을 바탕으로 최소 7년, 장기적으로는 20년 뒤를 대비한 자금을 만들고 싶어요. 장기적으로 돈을 불리기 좋은 정책이나 투자 방식이 있을까요?

A. 돈을 불리기 전에 변동비를 더 줄여야 해요

호랑 님, 정말 일찍부터 돈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돈관리를 시작하셨네요! 어피티와의 인연이 호랑 님의 ‘돈’기부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네요. 호랑 님이 보내주신 고민에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현재 돈관리 현황부터 점검해 볼게요. 

수입이 적을 때를 기준으로 해야 해요

호랑 님의 월 수입은 적을 때 60만 원, 많을 때 90만 원으로 꽤 차이가 있어요. 이렇게 수입이 월마다 다르면 일관된 기준으로 지출을 관리하기 어려워요. 수입이 90만 원일 때를 기준으로 잡으면, 60만 원 들어오는 달에는 금방 빠듯해져서 저축을 못하거나, 모아둔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죠. 

이럴 때는 수입이 적은 때를 기준으로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해요. 현재 호랑 님의 고정비, 변동비 지출을 살펴보면 저축액 40만 원을 포함해 월 95만 원을 소비지출에 사용하고 있어요. 수입이 많은 달, 즉 월 90만 원일 때를 기준으로도 지출액이 수입을 초과하는 상태예요. 

지금은 저축을 더 하기 위한 적금, 투자처를 찾기 전에, ‘수입을 초과하는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변동비를 줄이는 게 우선이에요. 특히 쇼핑, 선물 항목에서 더 줄일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목표는 하나, 월 60만 원 이내에서 모든 지출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거예요. 

청약통장 납입금액을 줄이고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어요

호랑 님은 현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월 10만 원씩 내고 있어요. 청약통장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청약을 넣기 위한 도구인데요, 월 2만 원만 납부해도 회차가 인정됩니다. 납입금액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 안정적인 소득이 생겼을 때 늘려도 괜찮아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월 2만 원씩 납부하도록 바꾼 뒤, 남은 8만 원으로 ETF에 소액 투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돈이 목적 없이 놀고 있지 않도록 만드는 거죠. 

요즘 증권사 앱에서는 적금처럼, 주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는 자동 적립식 투자를 지원해 줘요. 토스에서도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소액으로 조금씩 ETF 또는 주식을 사모을 수 있답니다. 

명절, 경조사 등 큼직하게 들어오는 돈도 ETF를 추가 매수하는 데 활용해 보세요. 괜한 소비도 막을 수 있고, 투자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답니다. 

‘저축’ 지원 정책 말고,
‘재테크 교육’ 지원 사업을 활용해 보세요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처럼 청년들의 저축을 지원하는 정책사업 외에도 간접적으로 도움되는 지자체의 사업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서울시의 재무상담 지원 사업 ‘영테크’가 대표적이죠. 

경기도의 경우, ‘’ 플랫폼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무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도 많습니다. 녹화 방송은 물론,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화상 학습도 지원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소득이 발생하면,
이렇게 실천하면 돼요

호랑 님은 성인이 된 이후, 어떤 걸 목표로 잡고 돈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실 수도 있는데요, 사회초년생의 재테크에는 어느 정도 필수 코스가 정해져 있어요.  

아래는 어피티가 수많은 사례를 보며 정리한, 사회초년생 재테크 A to Z입니다. (물론 내 상황에 따라 전세 독립은 뒤로 미루거나, 빠질 수도 있겠죠!)

아래 로드맵에서 호랑 님은 ‘비상금 마련’과 ‘시드머니 마련’을 목표로 시작하면서 하나씩 클리어하되, 그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탐색하면 돼요.

호랑 님이 이미 조금씩 해 본 것들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재테크를 해나가는 동안 MMF, ISA, ETF, ELS, IRP, … 어려운 용어들이 중간중간 튀어나와 혼란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나의 현재 목표’가 가장 상위에 있고, 어려운 용어의 금융상품들은 그 과정을 돕이 위한 ‘수단’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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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 Unsplash의 Vladislav Klapin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왕앙
  • 나이: 만 30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3년 동안 5천만 원 모으기
  • 현재 하는 일: IT기업 리서치 사원
  • 연봉: 4,4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32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예적금: 450만 원
    • 대출금: 2,500만 원(학자금 대출)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월 25일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대금을 전부 납부해요. 우리은행은 25일이 결제일이고, 신한은행은 10일이 결제일인데 신한은행은 선납해 버립니다.
  • 십일조 하고 남은 금액 중 적금, 곗돈, 보험비, 차 할부 등 현금이 나갈 부분은 당일에 바로 정리해요.
  • 남은 현금은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해요.
  • 현재는 주식은 할 때가 아닌 것 같아 소액 장기투자만 남겨두고 정리한 상태예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170만 원

  • 교통비: 19만 원(버스비 8~9만 원, 차 할부 10만 원)
  • 통신비: 15만 원(집 TV, 인터넷 결합)
  • 보험료: 8만 원(어린이 보험. 이외에 실비나 자동차 보험은 어머니가 납부해 주시는 중)
  • 유료 구독 서비스: 리디 자동충전, 네이버멤버십, 바이브, 아이폰 클라우드
  • 자기계발: 직무 관련 학원 30만 원, 수영 9만 원
  • 모임비: 4만 원(두 그룹 각 2만 원씩)
  • 여행비: 20만 원(유럽 여행을 위해 친구와 공동 적금)
  • 대출상환: 약 31만 원(학부, 대학원 합쳐서)
  • 기타: 30만 원(십일조)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174만 원

  • 식비: 10만 원
  • 쇼핑: 50만 원
  • 경조사: 70만 원
  • 문화생활: 34만 원
  • 병원: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6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40만 원

왕앙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이제 입사한지 반년도 되어가고, 이제 진짜 돈 아껴보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며 해외여행 다녀온 직후부터 머니로그 작성해 봤어요!

1일 차, 월요일

PM 12:00 김치찌개 14,500원

일주일 정도 해외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김치찌개 먹었어요. 3시간 가까이 연착이 전날 6시부터 굶었거든요. 허겁지겁 먹고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PM 1:00 공항 리무진버스 17,000원

PM 3:00 택시 7,900원 

짐이 많아서 집까지 택시

👉 DAY 1 TOTAL: 39,400원

2일 차, 화요일

PM 12:00 카레 9,500원, 에그타르트 3,500원

회사 출근! 점심으로 카레 먹었어요. 식대가 지원되는데 한도가 있어서 차액은 추가 지출을 하고 있어요.

PM 4:00 학원 등록 270,000원 

직무 교육 받으려고 학원 등록했어요. 재등록 10% 할인받아 결제했고, 4개월 할부예요. 

👉 DAY 2 TOTAL: 283,000원

3일 차, 수요일

AM 8:00 커피 2,700원
너무 피곤해서 ㅠㅠ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PM 12:00 점심 4,000원

회사 앞에서 점심 먹었어요. 적당한 가격대에 든든해서 자주 찾아요.

PM 8:00 콘서트 137,200원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취켓팅(취소표 잡기)에 성공했어요. 8월에 열릴 콘서트지만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 DAY 3 TOTAL: 143,900원

4일 차, 목요일

PM 12:00 점심 맥도날드 2,500원

식대 지원이 되어서 차액만 결제했어요.

👉 DAY 4 TOTAL: 2,500원

5일 차, 금요일

PM 12:00 점심 샌드위치 1,500원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간단하게 먹어요. 식대 차액만 결제했어요.

PM 7:00 저녁 마라샹궈 19,250원

친구랑 저녁에 오랜만에 만나서 사 온 선물도 주고 맛있는 것도 먹었어요! 맥주도 먹고 디저트도 한 번에 끝내니 가격이 좀…! 하지만 따로 카페 가는 값은 아낀 것 같아요.

결제는 제 카드로 했지만, 친구가 반을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소화도 시킬 겸 같이 쇼핑몰 구경했지만 따로 쇼핑을 하진 않았습니다.

👉 DAY 5 TOTAL: 20,750원

6일 차, 토요일

PM 3:00 주차비 1,800원

PM 8:00 웹툰 충전 10,000원

제가 초보운전이라 매번 운전 연습을 가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또 운전 연습 겸 드라이브를 갔어요. 주말에는 딱히 뭘 안 하는 것 같아요. 이날은 오랜만에 누워 있다가 추천받은 웹툰 보며 하루 보냈어요.

👉 DAY 6 TOTAL: 11,800원

7일 차, 일요일

헌금 10,000원

일요일은 교회에 다녀온 게 전부라 사진이 없습니다!

👉 DAY 7 TOTAL: 10,000원

일주일간 지출 총액

쇼핑/기타: 427,200원

식비: 57,450원
교통비: 24,900원

👉총 509,550원

왕앙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509,550

쇼핑/기타: 427,200원

식비: 57,450원

교통비: 24,9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어떻게 줄여야 하죠?

제가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생활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줄여야 할지 감이 안 잡혀요. 돈을 모으기 위해 쇼핑이나 친구 만나는 걸 무조건 줄이고 싶지는 않은데, 적절한 선을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말에 취업해서, 수습 기간은 그냥 실컷 쓰자고 마음 먹고 최소 금액만 저축하며 보냈더니, 월평균 소비 금액이 400만 원을 넘었어요. 2년 넘는 취준 기간 동안 계약직, 인턴 등을 병행하며 조금씩 모아 둔 돈들도 같이 사용했어요. 치과치료, 해외여행, 부모님 두 분의 환갑 같은 경조사 등을 거치며 목돈이 사라졌습니다. 

본가에서 살고 있지만, 개인 생활비는 독립한 상태입니다. 부모님이 돈을 모으라고 하셔서 따로 생활비는 드리지 않고 지내지만, 나이도 있고 제가 장녀라 부모님이 필요한 게 있으시거나 동생들이 뭐 필요하면 제가 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3월에도 아빠 갤럭시 버즈 사드리고 동생 기타를 사줬어요.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좀 더 계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봉 외에도 연에 천만 원 이하의 부수입이 있고, 부모님 집에서 평생 살 수도 있는 환경이라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제가 월급을 약간 용돈처럼 쓰는 것 같아요.

3년쯤 후에 이직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5천만 원은 모으고 싶어요. 이직 후 다시 3년 동안 열심히 모아 1억을 만들고 싶고, 이후에는 30대 안에 소형 평수라도 내 집 마련을 해서 독립할 계획입니다.

A. 한번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려워요

왕앙 님, 첫 직장 입사 후 지출이 너무 커서 고민이시군요. 실제로 카드값부터 고정비, 변동비가 정말 많이 나가고 있어서, 전해 드릴 조언이 한 바가지예요. 그래도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신 것에는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어피티 머니로그에는 ‘돈 관리를 이미 잘하고 계신 분들’의 사연도 꽤 자주 소개되는데요, 왕앙 님이 용기내주신 덕에, 비슷한 고민이 있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슨 일이든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는 게 먼저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왕앙 님도 이미 머니로그를 쓰시면서 ‘현재의 나’를 직면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가장 어려운 첫 발을 내딛은 왕앙 님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늘은 조금 따끔하게 조언을 전해 볼게요. 

첫 입사 후 ‘1년만 실컷 쓰자’ 마인드, 정말 위험해요

첫 직장 입사 후에 ‘일단 1년만 마음껏 써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입시 경쟁에, 학업에, 취업 경쟁까지, 지난 몇 년간 경쟁하며 살아온 걸 감안하면 보상심리가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에요. 

문제는 그 ‘1년만’이 ‘2년만’이 되고, ‘3, 4, 5년만’으로 이어지기 매우 쉽다는 점이에요. 통장에 돈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게 만드는 마법의 도구, 신용카드가 있다면 더더욱 위험하죠.

신용카드 무한루프. 이 루프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정말 어려워요

어피티가 처음부터 ‘체크카드 생활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이유예요. 체크카드를 쓰면 과소비하더라도 내 월급 내에서 저축과 소비가 이루어지니까, 소비가 월급 규모를 넘어설 일이 없죠. 

신용카드 월 사용금액을 정해 두고,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까지만 사용한 뒤 체크카드를 쓰시는 분도 있긴 해요. 하지만 이런 분들은 고수 중에서도 초고수예 속해요. 원래도 소비가 큰 편이라면, ‘혜택 챙기기 위해 신용카드 써야지’라는 생각은 애초에 머릿속에서 지워야 해요. 더 큰 소비를 부르는 아주 위험한 도구니까요. 

왕안 님은 주로 쓰는 신용카드가 2개인데요, 저축을 잠시만 멈춰도 좋으니 당장 신용카드부터 없애주세요. 당장 내일부터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에 걸려 있는 정기 결제도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바꿔주세요. 단번에 끊어내기는 쉽지 않지만, 3~4개월 정도 차근차근 남은 결제대금, 할부금을 갚아나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정도는 써도 괜찮아’의 범주가 너무 넓어요

본가 거주하는 싱글이라면, 최소 월급 절반은 저축해야 해요. (이것도 최소 금액이에요. 다른 전문가들은 월급의 80%를 저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해요) 이 말을 뒤집어보면, 왕앙 님의 월평균 소비 금액(400만 원)은 월 실수령 800만 원 버는 사람 수준이라는 뜻이겠죠.

이미 왕앙 님은 월 실수령액(320만 원)보다 월평균 소비 금액(400만 원)이 더 큰 상황이에요. 지금 소비 금액에서 절반 이상은 줄여야, 어피티가 권장하는 저축 금액(월 160만 원 저축)만큼 저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짚어볼게요

  • 고정비 줄이기
    • 통신비 줄이기: 인터넷은 KT닷컴에서 3년 약정할인 받으면 월 20,900원에 이용 가능하고, 제휴 알뜰폰통신사에서 LTE 데이터 무제한으로 가입해도 월 2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 변동비 줄이기
    • 옷 쇼핑 없애기: 쇼핑은 천천히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끊는다’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외부 미팅이 많아 옷을 잘 입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지만, 이건 왕앙 님의 옷 쇼핑을 합리화하기 위한 너무 좋은 근거가 될 뿐이에요. 딱 3개월 옷 안 사기로 마음 먹고, 일단 옷장 정리부터 해보세요. 생각보다 입을 옷, 조합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 외식비 15만 원 이내로 줄이기: 왕앙 님은 가족, 지인과의 모임에서 돈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왕앙 님이 형제자매 중 가장 많이 벌어서, 지인에게 전에 얻어먹은 적이 있어서가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앞으로는 왕앙 님 본인을 중심에 두고 외식비 예산을 세워 그 안에서 지출하셔야 해요. 관계, 감정과 관련된 초과 지출은 여러 가지 이유를 달고 계속 따라오게 돼 있기 때문에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해요 

저축 vs. 대출, 일단 대출 상환이 우선이에요

왕앙 님은 학부, 석사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학자금 대출은 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갚아나가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왕앙 님은 대출 상환을 목표로 중도 상환을 해서라도 더 빨리 갚는 걸 추천해 드려요. 

왕앙 님에게는 돈을 아껴야 하는 확실한 목표가 필요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세요’보다는 명확한 ‘결론’이 있는 ‘대출 상환’을 목표로 하시는 게 좋겠어요.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대출 0원’이 되는 시점을 당기겠다는 마음으로 대출 상환에 주력해 보세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회사에서 회사에서 월급을 주기 전, 의무상환액을 공제해 납부하도록 하고, 그 이후에도 저축할 돈을 대출 상환에 써서 수시 상환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왕앙 님이 소비지출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빠듯하지만, 의도적으로 빠듯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어놔야 왕앙 님이 지출을 줄이는 데 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장기적으로 ‘이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대출을 다 갚고 나서, 왕앙 님은 다시 저축을 재개해,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말고, 100% 체크카드로 결제합니다
  • 월급일에 적금 금액이 자동이체로 나가도록 만들어 두세요
  • 이때,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서 저축액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현금이 부족해 적금을 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매달 하나씩 가입해 적금 개수를 차근차근 늘려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기존 적금의 이체일도 월급일로 설정돼 있지 않다면, 월급일로 바꾸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월급일부터 월급의 대부분이 저축 목적으로 이동해 있어서 소비할 여윳돈이 줄어들게 됩니다. 재테크의 시작, ‘선저축 후지출’가 이뤄지게끔 만든 거죠.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면, 소액결제로 어떤 게 나가는지 세세하게 파악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에 쓸 돈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출이 줄어들게 돼요.

물론 여기서의 ‘후지출’은 체크카드로 이루어져야 해요. 그래야 의식적으로 예산 내에서 돈을 쓰게 돼, 단순하면서도 더 빠르게 5천만 원 마련 목표로 다가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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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공일공
  • 나이: 만 32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5년 내에 1억 원 모으기
  • 하는 일: 건축설계 설계팀 5년 차 대리 
  • 연봉: 4,0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95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약 1억 6,940만 원
    • 비상금: 400만 원
    • 예적금: 3,650만 원
    • 연금
      • 개인연금저축 690만 원(노후 대비로 매달 꾸준히 ETF 적립중, 수익률 5%)
      • IRP 1,200만 원(전 직장 퇴직금, 현재 IRP에서 ETF 상품 투자 중, 평균 수익률 10%)
    • 주식: 3000만 원(평균 수익률 15%)
    • 부동산: 경기도에 아파트 보유(매입가 2억 8천만 원, 현재 매매가 3억 8천~4억 2천만 원, 전세 2억 원 끼고 구매)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적금 80만 원, 주택청약 10만 원, 개인연금 20만 원, 투자금 30만 원과 고정비를 따로 이체해요.
  • 그 후 남은 금액으로 생활비로 쓰고, 남는 금액은 비상금 통장에 모아요.
  • 비상금을 한 달치 월급만큼 모았으니, 앞으로는 쓰고 남은 생활비를 6개 월짜리 단기적금으로 모아갈 예정이에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88만 원

  • 부모님 용돈: 20만 원
  • 교통비: 7만 원
  • 통신비: 7만2천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 자기계발: 매달 5만 원(독서 및 전공 책 구입)
  • 보험료: 40만 원
  • 친구들과 계모임: 8만 원(3개 모임 합계)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40만 원

  • 식비: 20만 원
  • 쇼핑: 10만 원
  • 문화생활: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명절 비용: 100만 원(부모님과 조카 용돈, 회사 상여금으로 해결)
  • 연간 경조사 비용: 30만 원

공일공 님의 일주일 지출

[Part 1 – 프롤로그]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식비, 운동비, 간식 등을 지원해 줘서 평일에 따로 나가는 비용이 없는 편이에요. 주로 주말에 소비가 일어나는데 크게 세 가지 정도예요. 공부하러 카페에 가는 비용, 가족들과 외식, 그리고 책, 생필품, 전공서적 등 쇼핑입니다. 이번 한 주도 평소와 같이 소비해 내역을 상세히 적고, 정확하게 진단받고 싶어요.

[Part 2 – 일주일 일기]

1일 차, 월요일

PM 1:00 –  투썸플레이스 커피 4,200원

연휴 마지막날 카페에서 공부

👉 DAY 1 TOTAL: 4,200원

2일 차, 화요일

PM 1:00 업무용 알뜰폰 요금 260원 

PM 8:30 중고거래 판매 물품 배송비 3,700원

👉 DAY 2 TOTAL: 3,960원

3일 차, 수요일


PM 1:00 통신요금 71,860원 

PM 2:30 캐시백, 입금 +237원

PM 3:00 농협 체크 후불 157원

👉 DAY 3 TOTAL: 72,017원(지출만)

4일 차, 목요일


AM 7:10 메리츠화재 보험 69,200원

PM 6:30- 교보생명 보험 222,460원

PM 6:37- 삼성카드 60,703원

👉 DAY 4 TOTAL: 352,363원

5일 차, 금요일


AM 5:50 택시비 6,800원 

👉 DAY 5 TOTAL: 6,800원

6일 차, 토요일


PM 6:00 클랜징폼 15,870원 

👉 DAY 6 TOTAL: 15,870원

7일 차, 일요일


PM 5:00 조카들 치킨 16,100원 4

👉 DAY 7 TOTAL: 16,100원

일주일 간 지출 총액

보험/적금: 1,091,660원

쇼핑/기타: 152,550원

식비: 20,300원
교통비: 6,800원

👉 총 471,310원

[Part 3 – 에필로그]

돈을 너무 안 쓰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음. 그와 동시에 돈을 모으기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도 들었음.

총지출 471,310원

보험: 291,660원

쇼핑/기타: 152,550원

식비: 20,300원

교통비: 6,8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5년 내에 1억 원을 모으고 싶어요

목돈 들어갈 일이 없을 때 최대한 모으고 싶어서 목표를 크게 잡아봤어요. 청년도약계좌가 딱 5년 만기 저축상품이라서 가입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 그 사이 큰돈 들어갈 이벤트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고요.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지 일반 예적금을 1~2년 주기로 가입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보험료가 많이 나가고 있는데, 어머니와 친형이 암에 걸렸던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형이 항암을 하는 동안 옆에서 보니 실비보험으로 어느 정도 해결은 되지만, 결국 소득이 없으니 모아놓은 돈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혹시 그런 상황이 오면 생활비 걱정을 덜고자 보상이 큰 보험에 가입했어요. 이 선택에 대한 의견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A.청년도약플러스 적금을 확인해 보세요

청년도약계좌&청년도약플러스 적금 가입 후 납입금액을 배분하세요

공일공 님, 5년 안에 1억 원을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군요! 현재 예적금과 비상금을 합쳐 약 4천만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 자산 가치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4억 원인 것을 보니, 현금 저축 금액을 5년 이내로 1억 원까지 높이고자 하시는 것 같아요. 

5년 간 6천만 원을 저축하면 목표 달성에 성공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5년 만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딱 좋은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역시 만기가 길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죠. 만기까지 5년 사이 큰돈 쓸 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해야 할 테니까요.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5년 이내 큰돈 쓸 일을 대비하는 방법이 있어요. 첫 번째는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입니다. 아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청년도약계좌를 만기 전에 해지하더라도 혜택(비과세, 정부기여금)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입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가입자의 사망 또는 해외 이주,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혼인, 출산 등으로 해지할 경우, 비과세와 정부기여금 혜택을 제공

두 번째 방법은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도약플러스 적금에 가입해, 두 개의 계좌에 나누어 저축하는 거예요. 청년도약플러스 적금은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가 일시납으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는 경우,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에요.

출처:

여러 시중은행에서 이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금리는 최대 5%, 납입금액은 월 최대 50만 원까지 가능하고, 만기가 1년입니다. 기본 금리는 4%고, 만기시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고 있다면 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요.

공일공 님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활용법

  •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도약플러스 적금에 가입한 뒤
  • 매달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나누어 적립(ex. 월 80만 원 저축 금액을 청년도약계좌 50만 원, 청년도약플러스 적금 30만 원)
  • 저축 여력이 더 생긴다면 청년도약계좌 월 납입금액을 최대 금액인 70만 원으로 상향
  • 청년도약플러스 적금 1년 만기 후 파킹 통장 등 비교적 이율 높은 통장으로 이체
  • 이후 청년도약플러스 적금에 납입하던 금액은 단기 적금으로 납입해, 큰돈 쓸 일에 대비

암보험, 진단 한 번 받아보는 게 좋겠어요

공일공 님은 월 40만 원을 암보험 1개와 보장성보험 2개, 총 3개의 보험에 납입하고 있어요. 말씀주신 것처럼 나이대에 비해 보험료에 상당히 큰돈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고, 공일공 님이 옆에서 실제로 가족분의 투병을 지켜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조언을 드리기는 어려운 주제예요. 

이 고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보험료를 내는 공일공 님 스스로가 내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 충분히 확신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세상에 완벽한 보험도 없지만 나쁜 보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내게 맞지 않는 보험만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나와 잘 맞는 보험을 설계하는 일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보험은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마련하는 자산이니까요. 

시그널플래너 등 비대면 상담으로 현재 보험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를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진단 받은 후 꼭 다른 보험으로 바꾸지 않아도 되니, 아래 기준으로 공일공 님에게 맞는 보험인지 점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보장의 범위가 넓고 
  • 보장의 크기가 내 경제적 손실을 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하며
  • 내가 끝까지 납입할 수 있을 정도로 보험료가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즉, 내가 보험금을 받을 때 보험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하고, 그 보험료와 보험금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해요.

보험료, 보험금을 각각 살펴보세요

매달 내는 보험료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적절한 보험료 수준은 내 수입 및 생활비 규모와 관련이 있습니다. 내 수입의 5~10% 정도가 일반적이에요. 공일공 님은 월 실수령액 295만 원에 매달 40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어, 확실히 지출이 큰 편이에요. 

그렇다면 보험금은 어느 정도 수준이면 적당할까요? 보험금은 ‘사고나 병 진단 등 요인이 발생했을 때 내가 받는 돈’이에요. 일반적으로 보험금이 클수록 보험료도 크기 때문에 적절한 보험금 규모를 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험금은 ‘일정기간 소득이 중단되어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어피티에서는 나의 1년 수입이 적절한 보험금 수준이라고 설명드리고 있어요. 내 연봉이 3천만 원이라면 보험금 규모도 3천만 원을 기준으로 삼는 거죠.

다만, 이때 보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두 달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지 못 하면 보험의 효력이 상실(실효)되기 때문에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보험료를 정해야 합니다. 

결국 내가 받는 급여와 고정지출비용을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험은 들 때는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현재 내 수입과 생활비 규모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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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좋아하는 취미 부자이자 사회초년생 개발자 거부기입니다.
사진은 최근에 해방촌에 출사 가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거예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거부기
  • 나이: 만 27세
  • : 숲을 보는 앵무
  • 돈 관련 목표: 장기적인 재무 목표 설정하고 그에 맞게 계획 세우기, 재테크 자신감 키우기
  • 하는 일: IT회사 AI 프로덕트 개발팀 3년 차 개발자
  • 연봉: 약 7,000만 원(연말 상여금 포함)
  • 월평균 실수령액: 약 37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약 9,480만 원
    • 비상금: 800만 원
    • 예적금: 예금 6,000만 원, 청년희망적금 1,200만 원, 주택청약통장 180만 원, 저축은행 적금 300만 원
    • 주식: ETF, 국내외 주식 약 1,000만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 통장에 100만 원을, 비상금 통장에 63만 원을 이체해요.
  • 나머지는 주식 예수금으로 파킹통장에 넣어 두고, 1000만 원 이상이 되면 예금을 들기도 해요.
    • 생활비가 100만 원을 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파킹통장에서 돈을 더 끌어와서 쓰기도 해요. 
  • 자사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제도가 있어서 꾸준히 자사 주식을 매수해 왔는데, 최근에는 다른 국내외 주식이나 ETF를 불규칙적으로 매수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25만 원

  • 교통비: 8~12만원
  • 유료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 9,900원, spotify 8,690원, 아이클라우드 3,300원, 넷플릭스 1,700원, 쏘카 2,500원
  • 자기계발: 풋살 레슨 7만 원, 헬스 33,000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73만 원

  • 식비: 25만 원
  • 쇼핑: 20만 원
  • 문화생활: 약 10만 원
  • 사회생활: 약 8만 원(선물 등)
  • 미용: 약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5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거부기 님의 일주일 지출

[Part 1 – 프롤로그] 

본가에 거주하고 있고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제공해서 약속이 있을 때 외에는 식비가 거의 들지 않아요. 회사에서 매달 식대 30만 원과 주식 리워드, 어학 지원금, 심리상담 지원금 등 복지 혜택을 많이 제공하고 있어서 알차게 활용하려 해요.

평소엔 쇼핑에 큰 관심이 없다가 한 번씩 꽂히면 몰아서 소비하는 편이에요. 원래는 엄청난 짠순이였는데, 취직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씀씀이가 커졌어요.

취미와 새로운 경험에는 돈을 안 아껴요. 특히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데, 인스타그램으로 협찬이나 광고를 받고, 이벤트로 받은 포인트 등을 활용해서 최대한 돈을 안 들이고 취미 생활을 즐기려 하고 있어요. 

운동은 PT를 50회 받은 이후에 웨이트를 쭉 혼자 해오고 있고, 회사 동호회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러닝과 풋살 레슨을 받고 있어요.

여행과 문화생활을 좋아해서 두세 달에 한 번씩은 꽤 비싼 금액의 공연을 보러 가고 충동적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도 해요. 독서도 많이 하는 편이라 책값이 많이 들어서, 요즘에는 동네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해 보는 중이에요. 

좋아하는 일에는 돈을 안 아끼게 되는데, 제한 금액을 따로 설정해 두지 않다 보니, 1년을 돌아보면 여행이나 문화생활 등에 사용한 비용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생일 주간이라 평소에 비해 사회활동이 많은 주간이 될 예정이라 막상 기록하려니 조금 긴장되네요! 이왕 하는 거 하루하루 꼼꼼하게 돌아보며 기록해 보겠습니다!

[Part 2 – 일주일 일기]

1일 차, 월요일

1:00 PM 버스비 1,500원

체험단으로 무료이용권을 제공받은 공유오피스에서 프로젝트 일을 했다. 걸어갈 수 있었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가방이 무거워서 버스를 이용했다.

3:00 PM 에너지바와 물 2,700원

연휴라 오피스 캔틴이 닫혀있어서 편의점에서 물을 사러 갔는데 출출해서 1+1 에너지바를 같이 사 먹었다.

5:30 PM 저녁 0원

엄마와 함께 먹은 연휴 마지막 날의 저녁! 엄마가 사주셨다.

👉 DAY 1 TOTAL 4,200원

2일 차, 화요일

12:00 PM 점심 1,000원

회사에서 샐러드를 테이크아웃했다. 지원금 7천 원인데 8천 원짜리 샐러드가 가장 건강해 보여서 추가 금액 1,000원을 냈다.

1:00 PM 버스, 지하철 3,400원

필름카메라 수리센터를 들렀다 오피스로 출근했다.

3:10 PM 사내병원 가정의학과 진료 3,700원

10:00 PM 지하철 3,900원

풋살 후 지하철로 귀가했다.

👉 DAY 2 TOTAL: 12,000원

3일 차, 수요일

12:00PM 지하철 3,400원

점심시간에 오피스로 출근했다.

12:30 PM 스포츠양말 8켤레 14,920원

런닝과 풋살할 때 신을 양말을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했다.

9:00 PM 단백질바 1,800원

저녁을 못 먹고 런닝을 해서 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단백질바를 사먹었다.

9:30 PM 지하철 3,400원

런닝 후에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 DAY 3 TOTAL: 23,520원

4일 차, 목요일

12:20 AM 티셔츠 16,443원

긴팔 기본 흰 티가 없어서 하나 마련했다.

재택근무 후 부모님 차를 빌려 풋살을 다녀와서 식비/교통비가 들지 않았다.

👉 DAY 4 TOTAL: 16,443원

5일 차, 금요일

1:00 AM 풋살화 176,475원

나이키 세일을 못 참고 풋살화와 런닝화를 구매해 버렸다. 런닝화도 없었고 풋살화도 처음에 산 한 켤레로 6개월 넘게 신어서 사려고 했었는데 세일 기간 끝나기 전에 잘 산 것 같다! 언니가 생일 선물이라고 3만 원을 지원해 줘서 차액만 냈다.

4:00 PM 버스비 1,500원

친구를 만나러 이동했다.

4:30 PM 카페 커피 8,000원

재택하다 오후에 친구를 만나서 카페에서 일했다.

6:00 PM 저녁 & 맥주 39,000원

풋살하면서 새로 사귄 친구와 맥주 한잔을 했다. 1차만 내가 냈다.

11:30 PM 지하철 1,500원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 DAY 5 TOTAL: 226,475원

6일 차, 토요일

3:00 PM 버스비 1,500원

공유오피스에 가서 사이드 프로젝트 일을 했다. 체험단으로 오피스는 공짜로 이용했다.

6:00 PM 지하철 1,400원

친구 만나러 이동했다.

6:30 PM 저녁+와인 32,000원

생일이라 친구와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10:00 PM 버스비 1,500원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 DAY 6 TOTAL: 36,400원

7일 차, 일요일

1:30 PM 지하철 1,400원

친구들을 만나러 이동했다.

2:00 PM 사진전 15,000원

친구들과 사진전을 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좀 더 잘 알아보고 갈 걸 살짝 후회했다.

3:30 PM 카페 6,000원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러 나왔지만 비가 와서 많이 못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5:30 PM 저녁+와인 29,200원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도 받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9:00 PM 지하철 1,400원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 DAY 7 TOTAL: 53,000원

일주일 간 지출 총액

쇼핑/여가: 222,838원

식비: 119,700원
교통: 25,800원

의료비: 3,700원

총 372,038원

[Part 3 – 에필로그]

평소 식비를 많이 쓰지 않는 편인데 생일 주간이라 유독 식비가 많이 들었던 한 주였다. 또 풋살과 런닝은 돈이 많이 안 드는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신발이나 옷을 하나씩 사면서 은근히 돈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유오피스 체험단에 선정된 덕분에 소비를 방어하면서도 틈틈이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점은 뿌듯했다.

총 지출 372,038원
쇼핑/여가: 222,838원

식비: 119,700원

교통비: 25,800원

의료비: 3,7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어요. 기숙사에 살까요, 자취를 할까요? 

현재는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다른 분야로 커리어를 전환을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려 합니다. 몇 년간의 고민 끝에 제 열정과 흥미를 따라가 보기로 결심했어요. 대학원이 집에서 멀어서 본가에 거주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만약 기숙사에 들어가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지만, 이 기회에 자취를 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가꾸어 나가는 경험을 꼭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커서 고민이에요.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 최근 2년 정도 꾸준히 머니레터를 구독하면서 저축과 투자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에 흥미가 별로 없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참고 하는 걸 정말 못하는 편이라 앞으로가 고민이에요. 대학원에 진학하면 시간이 더 부족할 텐데 애매하게 해서 재테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할 바에, 그 시간에 제 커리어에 더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게 더 나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 같은 사람에게 맞는 투자 방식이 따로 있을까요?

A.기숙사 생활을 경험한 뒤 자취를 선택하는 걸 추천 드려요

거부기 님은 본가와 대학원이 멀어 기숙사나 자취방으로 독립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결혼 전에 한 번쯤 혼자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기숙사에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학원 초기에는 기숙사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어요.

거부기 님의 현재 돈관리 방법은 ‘매달 월급받는 직장인’ 기준에 맞춰져 있어요. 대학원생이 되어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소득이 끊기고 나면, 거부기 님이 맞닥뜨려야 할 변화가 생각보다 더 클 거예요. 

게다가 (기숙사라고 하더라도) 독립을 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1년이라도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직접 경험해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그다음 자취를 결정하시는 게 안전한 선택이에요. 

나에게 월급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거부기 님은 본가에 거주하는 환경에서 3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돈관리를 정말 잘 해오셨어요. 지금 잘 만들어 둔 저축 습관은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고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소득이 전보다 줄어든다는 점이 불안하게 느껴질 텐데요, 아래처럼 돈 관리하는 루틴을 세워 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대학원 진학 후, 거부기 님은 월 소득 80~120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계세요. 이렇게 매달 소득이 들쭉날쭉 할 때는 ‘소득이 적은 달’을 기준값으로 ‘나에게 월급 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좋아요. 소득이 들어오는 통장을 A, 그 외의 통장을 B라고 해볼게요. 

  1. 매달 A 통장에 들어오는 소득을 모두 B 통장으로 이체해, A 통장의 잔고를 0원으로 만듭니다
  2. 최근 세 달간 나의 한 달 생활비를 계산한 뒤, B 통장에서 한 달 생활비의 70%를 A 통장으로 이체합니다
  3. 교통비, 통신비, 유료 구독 서비스 등 자동이체 되는 고정비는 B 통장에서 결제되도록 합니다
  4. A 통장에서 식비, 품위유지비, 택시비 등 그때그때 결제해야 하는 변동비 항목을 지출합니다
  5. 한 달간 A 통장에서 생활비를 지출한 뒤, 급여일 전 A 통장과 B 통장에 남은 돈은 모두 추가 납입이 가능한 적금 또는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합니다


이렇게 하면 B 통장에서 A 통장으로 이체하는 금액을 ‘실질적인 월급’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매달 얼마가 들어오든 규칙적으로 돈 관리를 해나갈 수 있고, 많이 들어오는 달에는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겠죠. 

2번에서 한 달 생활비 금액의 70%만 이체하는 건, B 통장에서 나가는 고정비 지출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제껏 하나의 통장에서 지출되던 변동비와 고정비를 A, B 통장으로 각각 분리했으니까요.

여기서 A 통장으로 보내는 변동비 금액을 더 줄여보는 것도 좋아요. 지출 카테고리를 세세하게 분리해 관리하지 않아도, A 통장에 넣어둔 금액 내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변동비 지출이 줄어들 거예요.

‘투자, 할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돈 관리는 건강 관리와 비슷해요.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면 몸이 상하는 것처럼, 돈 관리도 갑자기 소비를 확 줄이거나 무리하게 투자하면 오래 지속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자칫 돈을 잃게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거부기 님은 ‘투자를 한다면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데, 여기서 조금 힘을 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투자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실제 투자 경험이 받쳐주지 않으면,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남의 생각에 의존해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해요. 

월 10만 원 이내에서 꾸준히 ETF를 사모으는 등 무리하지 않고 투자를 지속해 가며, ‘투자 경험치를 쌓는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세요. 거부기 님이 새롭게 관심 갖게 된 분야와 연관된 ETF도 좋고요,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처럼 많은 투자금이 흘러다니는 ETF에 투자할 수도 있어요. 

딱 1주 사놓고, 내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걸 보며 세상 이야기와 내 돈이 어떻게 맞물려 움직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러면서 관련 책을 읽다 보면 훨씬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아쉽게도 절판된 책이지만,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의 한 구절이 떠올라 소개할게요. 

“돈을 버는 나’와 ‘내가 관리하는 돈’은 함께 성장해야 한다.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돈에 대한 감각을 깨우치기가 어렵다”

정은길,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 위즈덤하우스

거부기 님의 용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돈 관리는 건강 관리와 비슷해요.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면 몸이 상하는 것처럼, 돈 관리도 갑자기 소비를 확 줄이거나 무리하게 투자하면 오래 지속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자칫 돈을 잃게

거부기 님,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나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바뀌어 걱정되는 것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어피티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기로 한 거부기 님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당장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라는 수단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죠. 언젠가 내가 만족할 정도로 부유하고 행복한 모습이 저 끝에 있다면, 지금은 그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어요.

아직 한참 남은 듯한 빈 페이지가 답답하고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엎어지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쉽지 않은 길을 택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당당하고 자신있게 걸어나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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