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전에 1억 모으기, 가능할까요?

여행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고잉현
  • 나이: 만 27세
  •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올해 안에 7,500만 원 모으고, 30세 전까지 1억 원 모으기
  • 하는 일: 6년 차 교사
  • 연봉: 4,5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5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100만 원
    • 예적금: 4,950만 원
    • 투자: 주식 320만 원, 연금저축펀드 450만 원

돈 관리 방법

  •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이 가장 먼저 자동이체됩니다.
  • 부모님께 생활비 95만 원을 이체합니다.
  • 연금저축펀드에 20만 원, 청년펀드에 10만 원을 이체합니다.
  • 매주 주식을 구매할 돈을 파킹통장에 넣어둡니다.
  • 후불교통요금, 자동차보험료, 통신비 등 고정비를 따로 파킹통장에 넣어둡니다.
  • 각종 모임회비를 이체합니다.
  • 나머지 돈은 모두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생활비로 사용합니다.

가입한 금융상품

  • 입출금 계좌: 토스뱅크통장, bnk공직자우대통장, bnk저축은행 삼삼한 파킹통장, 케이뱅크 모임플러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토스뱅크 모임통장
  • 정기 예금: 웰컴저축은행 m-정기예금(복리),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회전정기예금, bnk저축은행 정기예금
  • 적금: 신한은행 청년저축왕 적금, 우리은행 청년도약계좌, 주택청약종합저축, bnk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 카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부산 동백전 체크카드, 토스뱅크 체크카드, 부산시교육청부빅스 신용카드
  • 보험: 공무원 단체보험
  • 연금: 공무원연금, 연금저축(펀드형)
  • 펀드: kb청년형장기펀드

월평균 고정비

  • 주거비: 부모님 생활비 95만 원
  • 교통비: 약 6만 원
  • 통신비: 알뜰폰 요금제 1만 원, 인터넷 약 1만 4천 원
  • 자동차 보험료: 약 6만 원
  • 모임회비: 6만 원
  • 급식비: 8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5만 원
  • 쇼핑: 10만 원
  • 문화생활: 10만 원
  • 생일선물 등: 6만 원
  • 병원비: 약 4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4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0만 원

고잉현 님의 일주일 지출

총 지출 194,500원

의료비: 125,000원

기타: 35,000원

식비: 34,0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고잉현 님의 돈 관련 고민

저축 및 투자 비중, 잘하고 있는 걸까요? 


30세가 되기 전에 1억 원을 모으고 싶습니다. 27세인 현재 자산은 5,700만 원 정도 보유하고 있어요. 적금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까요? 투자 비중을 높이고 싶은데 괜찮을지도 궁금합니다. 


부모님 생활비가 다소 부담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본가에 거주하고 있는데 집안 사정상 부모님 생활비를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저축을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공무원이라서 투잡도 어렵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야 할까요?


A. 고잉현 님을 위한 어피티의 머니 솔루션

가족을 위해 쓰는 지출, 많은 편이긴 해요


고잉현 님은 본가에 거주해 월세나 대출 이자와 같은 주거비는 들지 않지만 부모님께 매달 95만 원씩 생활비로 드리고 있어요. 연간으로 따지면 약 1,140만 원으로, 고잉현 님의 연 소득 중 2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적정 비중이 ‘소득의 10%’라는 걸 감안하면, 고잉현 님의 부모님 용돈 부담은 권장 사항보다 두 배 이상 더 큰 상황입니다. 


물론 가족과 관련된 지출은 다른 사람이 함부로 조언하기 어려운 주제예요.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지출이 내 ‘일상생활’과 독립, 결혼, 노후 대비 등 ‘생애주기별 큰돈 쓸 일’을 준비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을지 검토해 보셔야 해요. 


그리고 가족 관계와 관련된 정기 지출의 경우, ‘한 번 만들면 나중에 금액을 줄이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미리 염두해 둬야 합니다. 


1억 목표 달성까지는 안전하게 ‘적금’ 활용


고잉현 님은 기본적으로 월급 관리를 철저히, 잘하고 계신 분이에요. 금융상품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계시고요. 목표 달성을 위한 경로만 정확하게 설정하면, 서른까지 1억 원 모으는 건 무리없이 해내실 수 있습니다. 


서른까지 1억 원을 모으려면, 앞으로 3년간 4,300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월 실수령액이 250만 원이니, 월급의 50%(125만 원)을 꼬박꼬박 모으면 36개월간 4,500만 원을 모아 달성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거나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무리하게 위험자산을 늘리기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적금으로 월급 절반을 모으고, 만기환급금을 정기예금으로 묶는 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투자는 ‘리스크 관리’가 필수!


‘위험 자산을 늘려야 할까’라는 고민은 1억 원을 다 모은 뒤에도 계속 이어질 거예요. 이때부터는 원금의 크기가 커져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 평가손실 금액도 더 커지니까요. 100만 원의 10% 손실이면 10만 원이지만, 1,000만 원에서 10% 손실이면 100만 원이죠.


1억 원을 저축하는 동안 고잉현 님의 지난 투자 성과를 리뷰해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 종목이나 자산의 개별 누적 수익률을 따지기보다 ‘나의 총 금융자산’이 6개월, 12개월 전보다 어떻게 변했는지 집계하고 
  • 각 자산 내에서 종목을 분산해 특정 종목의 하락이 나의 총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보세요. 

고잉현 님, 포트폴리오가 한 가지 자산에 집중될수록 투자 위험은 커집니다.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반드시 큰 리스크가 따른다는 진리를 잊어서는 안 돼요.


투자 습관, 이렇게 잡아 보세요!

  • 매월 정해진 금액을 투자와 저축에 배분하는 습관 들이기
  • 투자 자산의 일정 비중은 직접 투자가 아닌 펀드, 일임, ETF와 같은 간접 투자를 활용하기
  • 손실이 발생한 자산이 있더라도 기약 없이 본전을 기다리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재배치하기


재테크는 내 삶과 함께하는 장기 레이스!


사람마다 재테크의 목표는 다 달라요. 그리고 그 과정은 단거리 레이스가 아닌, 장거리 레이스이기 때문에 나만의 목표를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목표를 정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경제적 자유를 이룬 내 모습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내 경제적 자유의 모습을 내가 원하는 삶(일, 관계, 생활 양식)을 주제로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세요. 그다음,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 대략적으로 금액을 잡아 보세요.


2. 현실적인 저축, 투자 금액 파악하기

1번에서 대략적인 목표 금액을 잡았다면, 이제는 그 목표를 위해 ① 매달 얼마를 더 저축해 ② 얼마의 목표 수익률로 관리하며 ③ 몇 년간 그 작업을 해야 하는지 계산할 차례예요. 어피티가 자주 소개한 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확인해 볼 수 있어요.


3. 나의 생애주기 수입지출 곡선 그리기

경제적 자유는 결과가 아닌 과정이에요. 원하는 목표를 향해가는 여정도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출력해, 고잉현 님의 생애주기 수입지출 곡선을 그려 보세요.

보통은 일반적인 직장인의 생애주기 그래프를 두고 노후 대비를 고민하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각자의 삶의 모습이 다양해졌으니까요. 


나만의 수입지출 곡선을 그린 뒤, 2번에서 확인한 시나리오와 잘 맞는지 비교해 보세요. 이상(1, 3번)과 현실(2번) 사이에서, 생애주기별 목표치를 잡아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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