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서비스와 광고, 커머스, 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NHN이 단일기업으로는 티몬·위메프 사태의 가장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어요. 되기 때문이에요. NHN은 국내 대표적인 결제대행사(PG사)인 NHN KCP와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 페이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문제는 이 페이코에서 터졌어요.
사태 직전 페이코는 티몬 캐시와 페이코 포인트 간 전환 가능 한도를 두 배로 상향했어요.
티몬이 저렴하게 판매한 상품권을 현금화해 이른바 ‘상테크’를 하려는 이용자들은 했어요.
그런데 상품권회사가 티몬과 위메프에 대금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페이코를 포함한 간편결제 회사들에 정산금을 주지 못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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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하려던 페이코가 주저앉았어요
일부 증권사는 NHN에 대한 .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는데, 아직 손실 규모조차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NHN의 PG사 중 KCP는 온라인쇼핑몰에서, 페이코는 모바일 간편결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었어요. 이번에 더욱 타격이 큰 것은 NHN이 최근 간편결제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판단, 페이코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페이코는 빠르면 2026년 별도 기업공개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알 수 없는 미래가 됐어요.
정인 한마디
🏢 NHN은 네이버의 모회사였어요. 2013년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 엔터테인먼트로 분할돼 서로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죠. 이후 네이버는 검색 포털과 콘텐츠 서비스 위주로 성장했고, NHN은 게임과 결제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어요. 2024년 9월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약 27조 원이고, NHN의 시가총액은 약 7천억 원이에요. 10년간 어떤 일들이 있었기에 성장 속도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