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쿠팡이 직원들에게 1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까지 에 들어가면서 ‘쿠팡맨이 주식을 받는다’는 문장으로 뉴스에 소개됐어요. 이 뉴스가 화제인 건, 요새 뜨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Protocol Economy)’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 경제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생겨난 새로운 경제개념이에요. 해외에서는 에어비앤비와 우버,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쿠팡 같은 사업자가 플랫폼 경제의 대표 주자인데요. 회사가 커가는 동안, 회사에 기여한 많은 사람들(에어비앤비 호스트, 우버 드라이버, 배달의민족 소상공인 등)은 합당한 경제적 보상이나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게 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프로토콜 경제는 이들에게도 합리적인 수준의 경제적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핵심이에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우버가 드라이버에게 연봉의 15%까지 주식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게 프로토콜 경제의 였습니다. 작년에 상장한 에어비앤비도 같은 맥락에서 호스트에게 주식을 배분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11월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처음 을 했고,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도 .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