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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을 때 챙겨야 할 것은 경제력만이 아닙니다. ‘체력’도 경제력만큼 중요해요. 건강은 생각보다 재테크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보험과 연금, 그리고 내 집 마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니까요. ‘건강하기’ 재테크를 위해 약사 호약사 님과 함께하는 <안 아픈 게 재테크>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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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회에 걸쳐 <안 아픈 게 재테크>를 연재했어요. 아쉽지만 이번 코너를 마무리하면서, 머니레터 구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질문 중 일부를 추려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Q&A는 다음 주까지 2회에 걸쳐 보내드리려고 해요.
Q. 콜라겐이 궁금해요!
콜라겐은 체내에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콜라겐의 효과를 보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요?
A. 콜라겐 잘 고르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콜라겐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해요. 의약품처럼 효과가 드라마틱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에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형태로 아래 기능성 내용을 인정받은 콜라겐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콜라겐의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도 점점 쌓여가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는 있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거나 효과가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라벨’에서 건강기능식품 여부 확인하기
콜라겐은 다양한 유형의 ‘일반 식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요즘 일반 식품이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기도 해요. 2022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콜라겐 일반식품 20개에 대한 안전성 시험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시·광고 실태 조사를 실시했어요.
여기서 무려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고 해요.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라벨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일반식품으로 판매되는 콜라겐 제품의 라벨에는 식품 유형이 기타가공품, 캔디류, 혼합음료, 과채주스, 과채음료, 당류가공품 등으로 쓰여 있습니다.
‘2중 기능성’ 확인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2중 기능성을 모두 가진 콜라겐 제품인지도 확인해 보세요.
-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당 함량’ 확인하기
당 함량이 너무 높은 콜라겐은 피하는 게 좋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첨가당) 섭취량을 1일 섭취 열량의 10%(2,000kcal 기준, 50g) 이내로 권장하고 있어요.
콜라겐 ‘사이즈’ 확인하기
콜라겐은 정상 피부 무게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단백질이에요. 분자량이 큰 단백질이라서 흡수율은 낮지만, 작은 크기의 펩타이드가 될수록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요즘은 분자량이 작은 ‘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500 달톤*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으로 복용하는 게 흡수에 좋아요.
*달톤: 분자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인체적용시험 여부’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 인증 원료로 인체적용시험 결과까지 있는 제품인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한국인을 대상으로 피부의 보습, 탄력, 주름 등에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언제,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콜라겐 제품은 대부분 펩타이드 수준까지 소화된 형태로 만들어져서 식전, 식후에 따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위가 튼튼한 분이라면 식전에 섭취하는 게 좋아요.
콜라겐 성분과 함께 비타민C, 히알루론산, MSM(디메틸설폰) 등 나에게 맞는 피부 영양 성분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아요.
-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며 결합조직 형성과 재생을 촉진합니다
- 히알루론산은 피부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줘요
- MSM(디메틸설폰)은 관절, 연골 영양제로 유명한데요, 그뿐 아니라 피부, 모발, 손발톱 건강에도 도움이 돼요
콜라겐도 단백질의 일종으로 1일 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하게 되면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뜨거운 물이나 끓인 차에 섞어서 섭취하는 것은 피하시고요!
Q. 약물 복용 시 어떤 액체와 함께 먹으면 좋을까요?
약을 복용할 때 물 대신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어도 되나요? 지인 중에는 ‘상쾌환’을 먹을 때 맥주로 넘기기도 하더라고요.
A. 물 240mL와 먹는 게 가장 안전해요
모든 약은 물 240mL(8oz)와 함께 복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물 240mL와 함께 약을 복용해야 가장 안전하면서도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액체가 ‘물’이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240mL라는 용량도 신경 써서 복용해 보세요. 약물이 충분히 녹아 몸에 잘 흡수됩니다.
하지만 약을 먹을 때 물을 챙기기 귀찮아 책상 위의 커피나 음료수와 함께 복용하기도 하는데요. 약에 따라 커피, 우유, 과일 음료 등은 흡수를 방해하거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이것과는 함께 먹지 마세요!
비타민C 영양제와 철분제는 산성의 과일주스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증가시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일주스는 위 산도에 영향을 줘서 약 흡수를 방해해요.
특히 오렌지주스를 알루미늄이 들어 있는 제산제와 함께 마실 경우,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해요.
자몽주스는 약물 상호작용이 많아 반드시 피해야 해요. 대표적으로 콜레스테롤약, 고혈압약,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등과 상호작용이 있어요.
차와 커피는 ‘탄닌’을 포함하고 있고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
우유 안의 ‘칼슘’은 일부 항생제와 결합하여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특히 장용정은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안돼요.
정리하면? 말 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 240mL와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에요!
Q. 월경 기간에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나요?
월경 기간에는 단백질 보충을 더욱 신경 써서 식사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월경 기간 여성의 몸에 좋을지 궁금합니다.
A. 증상 완화를 돕는 영양소가 있어요
많은 여성이 월경 전에 유방 팽만감, 유방통, 부종, 몸이 무겁고 피로감, 두통, 변비 같은 육체적 증상과 불안,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 증가, 우울감, 감정의 심한 기복과 같은 정신적 증상을 경험해요.
이 증상을 ‘월경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고 해요.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여성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일부에서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질환의 정도뿐 아니라 지속 기간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다섯 가지를 대표적으로 추천하곤 해요.
- 마그네슘: 사지 근육통, 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데 추천해요
- 달맞이꽃종자유: 혈액순환과 월경전증후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비타민B6(피리독신): 프로락틴 억제와 관련되어 월경전증후군에 도움이 돼요
- 칼슘: 마그네슘과 함께 사용되며 심리적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어요
- 아마씨: 에스트로겐 과잉으로 인한 유방통 억제에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