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저희 부부는 여행과 캠핑을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콩콩팥팥’ 출연진들이 수확에 성공해서 직접 기른 작물로 다양한 요리까지 해 먹는 모습을 보며 군침이 저절로 흐르더라고요. 주말에 야외에서 함께 육체노동도 하고, 바비큐 파티에 직접 재배한 쌈 채소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꿀맛 아니겠어요? 이건 안 먹어봐도 무조건 맛있죠.
하지만, 농사짓겠다고 갑자기 귀농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에서 농지를 분양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저희 부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주말농장 1년간 임대하기!
방송을 처음 본 게 겨울이었는데, 씨 뿌리기 좋은 봄이 되기 전에 직접 발품을 팔며 저희 부부에게 딱 맞는 주말농장을 찾아 나섰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일산 신도시에는 고층 빌딩이 정말 많은 편인데요, 그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주말농장이 여럿 있더라고요.
그중 저희 부부가 선택한 은 집이랑 가까우면서, 작은 단위로 임대를 진행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었어요. 서울에서부터 찾아오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농장 내 게시판에 시기별로 심으면 좋은 작물들과 재배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었고 재배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라고 농장주께서 친절하게 말씀해 주셔서 초보 농부로서 안심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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