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납입을 고민하는 대학생의 머니로그

cloudy sky at daytime

맑은 하늘을 나아가는 물고기 구름처럼, 창창한 미래로 나아가고 싶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부자가 되고 싶은 백수
  • 나이: 만 22세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 2022년 단기목표: 자산 1천만 원 유지
    • 2029년까지 목표: 자취할 아파트 마련해서 독립 
    • 장기 목표: 2년에 한 번씩, 예산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삶
  • 하는 일: 대학교 3학년
  • 연봉: 용돈 1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 카페 아르바이트를 할 때(몇 달 전): 43~48만 원, 변동 수입 30~60만 원(부모님 가게 아르바이트비, 용돈) 
    • 현재: 용돈 10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11만 원
    • 예·적금: 358만 원(주택청약저축 215만 원, 청년희망적금 75만 원,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68만)
    • 입출금계좌: 19만 원
    • 투자: 주식 574만 원(평가액 기준)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카페 아르바이트 월급의 대부분을 적금과 교통비로 사용해요. 
    • 약속에 드는 지출은 변동 수입에서 나가요. 변동수입은 부모님 가게에서 받는 아르바이트비, 팁, 용돈 등이 있어요.
    • 예상이 없던 수입이 들어올 때,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서 주식을 사요. 
    • 모든 수입과 지출은 엑셀 파일로 정리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6~8만 원
  • 저축: 주택청약 10만 원, 청년희망적금 15만 원,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12~13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10~15만 원 
  • 쇼핑: 3~10만 원
  • 취미: 6,000원
  • 생활비: 1~5만 원
  • 선물: 2~4만 원
  • 교환학생 관련 비용: 약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9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13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1. 적금, 어떻게 넣어야 할까요? 

7월까지는 카페 아르바이트비로 적금을 넣어왔어요. 8월부터 1월까지 교환학생에 가서, 용돈 월 1백만 원이 수입의 전부예요. 용돈을 식비와 생활비 등에 쓰면 적금 넣을 돈이 부족할 것 같아요. 

8월부터 매달 내야 하는 적금 금액은 25만 원(주택 10만 원, 청년 15만 원)이에요.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둘 중 하나를 해지하거나,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해야 하나요? 

A1. 납입 금액을 조정할 수 있어요!

부자가 되고 싶은 백수 님, 대학생 시기부터 돈에 일찍 눈을 뜨고 이렇게 돈관리를 해오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돈을 알고, 불려가는 데 있어서 최적의 타이밍은 따로 없어요. 작은 규모라도 일찍 시작할 수록 좋습니다. 

시간의 힘이 작용해 남들보다 빠르게 더 많은 자산을 만들어갈 수 있고, 좋은 돈관리 습관을 체화할 수 있어서 나중에 더 큰 돈을 벌게 될 때도 더 잘 모으고 불려갈 수 있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번 돈을 여러 계좌에 잘 분리해 관리하시는 게 눈에 띕니다. 내가 어떤 금융기관에 계좌를 갖고 있는지, 각 계좌의 목적은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고요. 지출내역을 빼놓지 않고 가계부에 적고 계시는 걸 보면, 돈관리의 기초체력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분인 것 같아요.

저축, ‘일시 정지’ 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내용인데요. 정기적으로 돈을 내는 금융상품, 예를 들어 연금저축이나 적금, 적립식 펀드, 주택청약저축통장, 보험료 등 금융상품 대부분 일시적으로 납입을 중지할 수 있어요.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백수 님은 이 기능을 활용해 주택청약저축통장과 청년희망적금의 납입을 잠시 멈추거나, 납입금액을 줄이시는 게 좋겠어요. 두 계좌 모두 은행 앱에서 자동이체를 해지하거나 납입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은행에 방문해서 변경할 수도 있어요!

주택청약저축통장은 청약을 넣을 때 납입회차와 금액이 기준이 되는데요. 과거에 미납한 적이 있더라도 나중에 한꺼번에 입금해서 납입 횟수를 맞출 수 있어요. 50만 원을 넣으면서 납입횟수를 5번(10만 원*5회)으로 지정하는 식으로요. 어렵다면 이것도 은행에 문의하실 수 있어요.

청년희망적금도 다른 적금과 마찬가지로 돈을 안 내거나 덜 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이 상품의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한 달에 최대로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50만 원일 뿐, 15만 원을 내다가 1만 원을 내더라도 괜찮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상황에 맞게 잘 조율해보세요!

Q2.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이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매달 가계부에 마이너스가 나도 크게 감흥이 없어요. ‘그렇구나’ 하고 넘겨버리죠. 이런 태도가 더 마이너스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가계부는 꼬박꼬박 적고 있어요. 다만, 카테고리 별로 얼마 썼는지 까지는 확인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잡고, 가계부 마이너스가 안 나게 만들 수 있을까요?

A2. 단기 챌린지를 추천 드려요

일주일 정도 기간을 잡고 지출을 확 줄여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기간 집중 다이어트 또는 디톡스와 비슷해요. 몸 관리를 시작할 때 식이를 확 조이는 시기가 있는 것처럼, 돈 관리를 할 때도 지출을 확 줄이는 기간을 가지면 상당히 효과적이거든요. 

부자가 되고 싶은 백수 님이 일주일 동안 쓰는 평균 금액의 절반 수준으로 금액을 잡고 현금으로 인출해보세요. 체크카드에 그 금액만 남겨놓고 그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만 원의 행복’에 도전하듯이 정해놓은 돈으로 일주일을 살아보는 거예요.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 과정을 밟고 나면 한동안 지출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돈을 쓰는 문제는 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으니까요.

한 주가 쌓여서 한 달이고 한 달이 쌓여서 일 년이 됩니다. 일주일 잘 보내는 걸 시작으로 작은 승리를 축하하세요. 한 달이 너무 길다면 일주일도 좋아요. 성취감도 느끼고, 어느 순간 취미처럼, 일상처럼 소비 다이어트를 즐기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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