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킬러 콘텐츠를 찾는 3가지 방법

글, 해피스완

안녕하세요! 해피스완이에요. 지난주에는 사이드잡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제 경험담을 통해 알려드렸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 말고 추가로 돈이 입금되는 짜릿한 경험을 님도 꼭 누려보셨으면 좋겠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의 경험을 돈으로 바꿔주는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이드잡으로 만들지’가 중요하겠죠. 오늘은 자신만의 킬러 콘텐츠를 찾는 방법을 이야기해볼게요. ‘나는 정말 잘하는 게 없어’라며 주저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템 찾을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님은 어떤 순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시나요? 가치관이나 소비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에 대한 대답이 수익화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명확한 기준이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시간(돈)을 절약해 줄 수 있는가? 
나에게 배운 노하우로 다른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가?’

수익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 두 가지 기준에 맞춰 검토해봅니다. 기준을 모두 만족시킬 때, 그 서비스를 위한 지출은 단순 소비가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기준을 갖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서비스를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취미나 특기,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2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정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어요. 별다른 취미나 특기가 없다 보니 수익화 아이템을 찾는 일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사이드잡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 일 다음으로, ‘아이템 찾는 일’이 가장 큰 고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딜 가서 잘한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되는 아이템을 찾는 게 아니에요. 잘하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과정입니다. ‘Best’가 아닌 다른 사람보다 나은 ‘Better’를 찾는 여정이죠. 

사이드잡으로
아이템 찾는 3가지 방법 

자 그럼,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자주 묻는 ‘그것’이 콘텐츠다 

님,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주제에 대해 자주 질문이 들어오는 게 있나요? 누군가 나에게 질문한다는 건, 그 사람들이 나를 그 분야에 준전문가라고 인정해준다는 의미예요.

저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의 기능 설명, 쇼핑 핫딜에 대한 질문을 주로 받았어요. 주변 분들이 저를 마케팅 툴 노하우를 잘 아는 준전문가로 생각해주고 있었다는 거죠.

만약 “그 소품은 어디서 샀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면, 그분은 셀러가 될 자질이 있는 분일 거예요. 자신의 취향을 담은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아이템이 잘 맞겠죠.

아이템을 꼭 업무적인 것만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책 고르는 법, 건강하게 5kg 감량한 노하우, 매일 일기 쓰는 글감 충전법, 나만의 미라클 모닝 실천법 등 취미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어요.

우선 주변에서 받은 질문들을 떠올려 보세요. 분명히 사람들이 님에게 자주 물어봤던 뭔가가 있을 겁니다.

둘째, 재능 플랫폼에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탈잉, 크몽, 솜씨당, 숨고 등 나의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겼죠? 

이런 플랫폼의 홈페이지에 방문해 상품 목록을 살펴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지 하나씩 리스트업을 해보세요. ‘이런 걸로도 돈을 벌 수 있다니!’라고 생각되는 클래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중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지 혹은 내가 좀 더 공부하면 가능한 것은 뭐가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혼자서 2시간 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소그룹으로 가르칠 만한 내용으로 살펴보면 돼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아이템 찾기: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강의가 있네? 꼭 DSLR 같은 카메라가 아니어도 되는구나! 내가 사진은 좀 잘 찍는데 스마트폰으로 ‘#음식스타그램 사진 클래스’를 열어볼까?
  • 아이템 구체화: 파워포인트를 잘하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느껴질까? 1인 기업가가 많아졌으니 그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나 입찰서류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사이드잡러 3년 차인 저도 재능 판매 플랫폼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한답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볼 수도 있고, 요즘 사람들이 무얼 원하는지 트렌드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각자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계속 찾아보세요. 

이때 강의 콘텐츠에도 저작권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아이템을 찾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건 괜찮지만 동일한 커리큘럼이나 컨셉으로 구성하면 안 돼요. 

셋째, 누군가에게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나만의 아이템을 찾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에게 제안을 받는 것입니다. 물론 오프라인 지인의 추천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초록창 검색으로 연락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블로그에 내가 하는 일, 관심사들을 기록했을 뿐인데 재미있는 제안이 들어오더라고요.  

저 역시 도서관 온라인 독서모임 호스트를 해줄 수 있는지 제안이 왔던 적이 있어요. 블로그에 담겨있던 ZOOM을 통한 강의, 온라인 독서모임 포스팅을 보고 메일로 연락을 주신 거예요. 

그래서 기록으로 남기는 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랑 같아서 낯간지럽다고 망설이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솔직담백하게 기록하면 됩니다. 일단 기록을 해야 누군가 알아봐 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요.

제가 아는 UX 기획자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웹기획 오리엔테이션을 했던 경험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해두었는데요. 그 정보를 보고 댓글로 강의 요청을 받은 적도 있더라고요.

꼭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제안을 받는다는 건 수요가 있다는 증거니까요. 그 사실을 확인하고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면 됩니다. 돈 버는 건 위에 알려드린 재능 판매 플랫폼에 등록하는 걸로 해결될 테니까요. 

‘나만의 온리원’을 위하여

세상에 온리원은 없습니다. 나만 할 수 있는 것, 진입장벽이 높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죠. 하지만 그런 아이템을 지금 당장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아래처럼 한 레이어씩 쌓아가면서 가장 나다운 아이템을 만들어 보세요. 

☑️ 내가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 다른 서비스와 차별성 포인트 만들기
☑️ 경험을 쌓으면서 나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반영하기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 나만의 온리원이 탄생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 다음 이야기는 전자책입니다. 자신의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데 유용한 도구인데요. 그동안 전자책 콘텐츠 코칭으로 약 150여 명에게 진행했던 경험을 풀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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