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배달앱 #차등수수료율 #무료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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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파인다이닝을 중심으로 맛집 예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한 끼를 위해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은 얼마만큼인지, 맛집 방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누어주신 이야기는 재미있는 설문리포트로 전해드릴게요. 소요 시간은 단 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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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지주사가 계열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어요
-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협상이 10회차까지 진행됐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로, 다음 11차 회의에서는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돼요
- 청년을 위한 통계는 있다: ‘쉬었음’ 청년 증가, 문제이기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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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6일 오늘, 외식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더본코리아가 코스피에 상장해요.
- 국내 증시 카카오뱅크, 두산로보틱스, SK텔레콤, 에이피알, 휴젤, 데브시스터즈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해외 증시 노보 노디스크, 길리어드 사이언스, 퀄컴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6일 오늘까지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업체 공모청약이 있어요.
🥔 핫이슈
- 예금보험공사 분석에 따르면 폰뱅킹 계좌이체 시 가장 잦은 입력 실수는 로 나타났어요. 예금보험공사는 ‘’를 운영하고 있어요.
- 한국피자헛이 . 기업회생은 채무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파산하는 대신 법원의 감독하에 채무 조정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절차예요. 2020년, 피자헛은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재료와 부재료에 동의 없이 차액을 붙여 가맹점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해 패소한 이후 210억 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어요.
- 현지시각 5일 어제 0시를 기해 . 미국은 넓어서 50개주 전역과 워싱턴DC까지, 투표 시작과 종료에 시차가 있어요. 가장 먼저 종료되는 곳은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이고, 네바다주가 마지막으로 종료돼요. 승부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고요, 대선 결과가 확정되는 것은 본선거 후 최장 13일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해요.
🌳 기후·환경
-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0.3%p씩 떨어지고, 210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지금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이라 예측했어요.
📊 증시 UP&DOWN
- 지난 4일, . 중국 여행객 감소와 면세 부문 부진으로 올해 3분기 호텔신라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70억 원에 달했어요.
🍯 투자·재테크
-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식을 수조 원어치 팔았어요. 시가총액 301위 이하 소형주의 거래량은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데, 이들이 증시를 빠져나가며 특히 .
💼 기업 소식
- 한국타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6% 증가로 . 내연기관차에 비해 무거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요.
- 엔씨소프트가 지난 3분기 14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2년 만에 을 했어요. 이에 따라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 기준 인력을 1,000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어요.
🍊 장바구니 물가
- .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할 만큼 소고기 가격이 저렴해지거나 국내 한우 농가의 경쟁이 치열해지지는 않을 전망이에요. 프랑스 축산협회가 대형마트 시판보다는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 위주로 소규모 공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 경제 정책
-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됐어요. 해당 해역은 기존에 석유 매장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 7광구가 아니라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형성된 곳으로, 해외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다음 달 중순부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우리나라 영해에서 정말로 석유가 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 어피티 뉴스 <우리나라를 산유국으로 만들 수도 있는 협정이 있어요>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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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집안싸움이 심각해요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4일 한미약품그룹의 을 냈어요. 한미약품그룹은 2024년 1월부터 가족 간 을 겪고 있어요.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 사망 후 부인인 송영숙 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그룹 부회장이 동맹을 맺고, 장남인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동맹을 맺어 서로 싸우는 중이에요. 지금은 개인 간의 분쟁을 넘어 지주사(한미사이언스)와 핵심 계열사(한미약품) 사이의 갈등으로 확산되며 기업 경쟁력이 상당히 소모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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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기업이 망가져 가요
의약품 자체개발은 막대한 연구비용과 임상시험을 필요로 하며 실패 확률도 높아요.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인 기업이에요. 그런데 경영권 분쟁 때문에 가 한미약품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어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사업 활동과 업무 처리에 필수적인 IT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는데요, 지난 2개월간 해당 권한을 이용해 한미약품의 인사·홍보·회계·관제·전산 등 지원 부서의 업무를 마비시켰어요. 한미약품은 9월 홍보 예산을 아예 집행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해요.
싸움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두 연합은 현재 공격적 입장문을 주고받는 중이에요. 모녀의 지지를 받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오너 독재 경영의 폐해’를 지적하며 ‘전문경영인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어요. 바로 직전, 한미사이언스 측 형제들이 ‘한미약품의 독립적인 경영을 반대한다’는 . 경영권 분쟁이 깊어지는 사이 한미약품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어요. 이 싸움에 실무 경영진인 계열사 대표들이 추가로 참전하고, 3주 앞으로 다가온 임시 주주총회도 교착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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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한마디
💢 주식회사는 오너 일가만이 아니라 모든 주주의 공동 소유라는 교과서적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모든 기업은 임직원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어요. 경제적 보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임직원의 노력과 사회가 제공하는 인프라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한미사이언스가 저지른 일은 분명 위법의 소지가 있을 만큼 무책임했어요. 한미약품의 임직원과 거래처들까지 피해를 봤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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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3개월째 논의 중이에요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협상이 10회차까지 진행됐지만, 여전히 매듭을 못 짓고 있어요. 배달앱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아래처럼 이어져 왔어요.
- 쿠팡의 ‘배달비’ 무료 전략: 지난 3월, 쿠팡이츠가 배달 시장에 뛰어든 지 5년 만에 무료배달(쿠팡와우 회원 대상)을 시작했어요.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을 기점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어요
-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 출혈경쟁 속에 업계 1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배민1플러스’의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8월에 실제로 인상했어요
- 입점업체의 반발: 배달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중개수수료 부담이 지나치다며 크게 반발했어요. 일부 업체들은 배달앱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를 도입해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일부 전가하기도 했어요
갈등 국면이 심상치 않게 흐르자, 정부는 지난 7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라는 이름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어요. 배달앱 측과 입점업체 측,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율 및 중재안을 제시하는 공익위원으로 꾸려진 협의체예요. 이렇게 협의체가 꾸려진 지 3개월이 지나 10차 회의까지 진행됐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맺지 못한 거예요.
앞으로의 관건은 ‘차등수수료율’이에요
지난 3일 진행된 10차 회의에서는 ‘’이 관건이었어요. 차등수수료율은 배달앱에서의 매출액에 따라 입점업체에게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에요. 배달의민족이 앞서 차등수수료율을 먼저 제시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쿠팡이츠에서도 “차등수수료를 도입, 영세 상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무료 배달도 지키는 방안으로 추가 상생안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입점업체는 여전히 ‘수수료율 5% 이내’를 주장하는 상황이에요. 11차 회의는 11월 7일로 예정돼 있어요. 이 회의에서도 가닥이 나오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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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한마디
👀 이번 회의 결과가 소비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미지수예요. 상생협의체 회장은 협의 결과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입점업체가 메뉴 가격을 올려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어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요. 그동안 ‘무료배달’로 홍보해 온 배달앱들이 실제로 배달료를 전액 부담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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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을 위한 통계는 있다
‘쉬었음’ 청년 증가의 진짜 이유
글, 김영빈
📌 필진 소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석사 졸업 후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입니다. 한국의 사회적 현상에 관심이 많아 Alookso와 Theseoulite 등에서 관련 논문을 소개하는 글과 사회 현안을 분석하는 글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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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이 늘어나고 있어요
최근 몇 년간, 구직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응답하는 청년들이 늘어났어요. 얼마 전에는 에 달하기도 했죠. 사회문제의 하나로 떠오른 ‘쉬었음’ 청년의 증가,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일각에서는 얼어붙은 노동 시장을 ‘쉬었음’ 청년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합니다. 노동시장이 안 좋으니 취업이 어려워졌고, 취업이 안 되니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쉰다는 거죠. 현재의 노동시장을 IMF 구제 금융 사태 이후 닥친 취업 빙하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어진 노동시장 침체기와 같은 담론으로 해석하는 거예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쉬었음’ 청년의 증가를 단순히 노동시장의 악화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고용률과 실업률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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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이후, 대한민국 청년층의 고용률은 40%에서 47%까지 7%p나 증가했고, 실업률은 반대로 10%에서 6%까지 4%p 감소했어요. 늘어나는 고용률과 줄어드는 실업률, 사실 노동시장 호황기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그런데 지금 경제 상황이 그렇게 좋은가요? 결코 그렇지 않으니, 해석이 복잡해지는 것은 당연해요.
‘쉬었음’ 청년 증가는 실업률 지표뿐 아니라 고용률 지표까지 고려해서 해석해야 해요. 만약 실업률 지표에만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면 실업률 지표의 한계 때문에노동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여기게 돼요. 실업률은 원래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쉬고 있는’ 인구를 반영하지 않거든요. 이 말인즉슨, 실업률 감소는 실업자가 ‘쉬었음’ 인구와 같은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해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인 것이죠. 경제 주체가 노동시장을 비관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하는 양상은 노동시장 불황기의 모습이고요.
하지만 실업률 지표에 한계가 있다고 해서 고용률이 급증하는 현상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노동시장이 역대 최악으로 얼어붙었다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현재 노동시장이 어렵기는 하지만, ‘최악으로 얼어붙었다’고까지 표현하기엔 찝찝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의 ‘쉬었음’ 청년 증가는 단순히 취업이 어려워서 구직을 포기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어요.
물론, 고용률이 시간제 노동과 불안정한 플랫폼 노동을 모두 포함하는 지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요. 고용률이 늘어났다고 그게 모두 양질의 일자리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최근 늘어난 일자리에는 불안정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일자리가 많아요. 이러한 특징은 여성이 많이 분포한 일자리의 특징이기도 해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예전보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상승한 것,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처우가 개선된 것,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늦추는 여성이 많아진 것 등이 여성 고용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혀요. 하지만 일자리의 질은 충분히 높아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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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예전보다 늘어난 여성 청년 고용률이 전체 청년 고용률의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친 거예요. 이처럼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청년 평균치는 현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요. 성별을 나누어 계산해야 정확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쉬었음’ 청년 증가, 이런 사실도 고려해야 해요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잠시 일을 쉬는 청년이 많아졌어요
오늘날에는 모든 ‘쉬었음’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어요. 청년 실업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취업에 실패해 구직 활동을 중단하는 청년이 많았지만, 수시 채용이 늘어난 요즘에는 이직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청년들도 생겨났으니까요.
실제로 는 정부 조사 결과도 있어요. 이렇듯 경력 개발을 위해 일을 쉬는 ‘쉬었음’ 청년들은 긍정적 ‘쉬었음’ 청년으로 볼 수 있죠.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직장 내 갈등으로 인한 퇴사자, 퇴사 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쉼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했어요
노동 시간보다 여가나 쉼을 중시하는 청년층의 인식 변화가 청년들을 노동시장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가설이에요. 는 한국은행 보고서도 있죠. 누군가는 ‘라떼는 말이야’ 하며 오늘날 청년들의 나약함을 나무라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은행 보고서는 단순히 나약함으로 치부하기엔 반박하기 어려운 엄밀한 경제학적 방법론이 적용되어 있어요. 여기에 더해, 어렸을 때부터 경쟁 환경에 내몰리는 청년들의 번아웃 증상도 노동시장에서 벗어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죠.
이 두 가지 가설을 종합해 볼 때,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말로 간단하게 풀이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에요.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성별 고용률의 차이, 달라진 채용 및 이직 문화, 청년들의 성향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서 발생한 현상이죠.
물론, 이 현상을 바람직하다고만 보기는 어려워요. 그러나 지금의 ‘쉬었음’ 청년 인구 지표가 그저 각박한 노동시장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는 비관에만 사로잡혀서는 안 돼요. 새로운 사회 문제를 해석할 때에는 실제 데이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증가 이면에는 이직 증가, 수시 채용 확대, 워라밸 중시 등 다양한 변화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어떤 변화는 분명히 긍정적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회 문제를 낳은 셈이죠. 이러한 면들을 인정해야만 ‘쉬었음’ 청년의 증가 현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청년 고용에 관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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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을 위한 통계는 있다>는 매주 수요일 머니레터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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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 뭐든지 기본이 탄탄해야 하는데 용어 정리를 통해 그동안 레터를 보며 어렴풋이 알던 것들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나 님)
📍 중국에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단순히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인 줄 알았어요. 중국이 러시아-북한을 견제한다는 것과 중국 경제까지 고려했다는 분석이 좋았어요. (소금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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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진진: 여행을 가서 밤바다를 보려고 숙소 발코니에 잠깐 나갔어요. 그런데 (제가) 무심코 문을 닫는 바람에 남편과 함께 그대로 갇히고 말았어요. 다행히 핸드폰을 들고 나가 객실 담당자에게 연락할 수 있었고, 그분이 들어와 저희를 구해주셨어요. 만약 핸드폰이 없었다면 계속 소리쳐야만 했을 거예요. “자나 깨나 문 조심, 핸드폰은 꼭 챙기자”라는 교훈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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