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는 신혼부부의 머니로그

생태체험관에서 만난 미어캣입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프아르
  • 나이: 30세
  •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2023년 말까지 1억 원 모아서 부동산 투자하기
  • 하는 일: 병원 심사 청구
  • 연봉: 3,3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45만 원 + 최근 3개월간 부업으로 월 200만 원 추가 소득
  • 주거 형태: 반전세
  • 현재 자산(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자산 기준)
    • 비상금: 50만 원
    • 예적금: 청년희망적금 1,200만 원,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 800만 원
    • 보증금: 1,340만 원
    • 대출금: 1억 2천만 원
    • 투자: 엔화 투자 2,860만 원, 주식 투자 1,800만 원
    • 자동차: 경차 레이(현 시세 약 50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들어오면 청년희망적금과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에 이체되도록 해두었어요. 
    • 부부가 함께 쓰는 고정비로 매달 235만 원이 지출돼요.
    • 10만 원 정도를 예비비로 두고, 나머지 금액은 투자 등에 활용해요.

월평균 고정비

*부부가 함께 지출하는 생활비 기준
  • 주거비: 전세자금대출 이자 20만 원, 월세 16만 원, 관리비 및 가스비 30만 원
  • 교통비: 20만 원
  • 통신비: 108,800원(인터넷, 부부 통신비, TV 수신료 등)
  •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10,450원
  • 자기계발: 매일경제 주간지 구독료 20만 원
  • 보험료: 21만 원
  • 용돈: 각자 25만 원씩 총 50만 원
  • 생활비: 50만 원
  • 곗돈: 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0만 원
  • 쇼핑: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명절 비용: 6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재테크, 잘하고 있는 걸까요?

저희 부부가 재테크를 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해나갈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으면 해요. 아직 내 집 마련을 하지 않고 반전세로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져도 될까요?

A. 목표가 명확해야 평가할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완할 점이 보이긴 하지만 재테크 모범생이 되실 만한 가능성이 충분한 것 같아요. 두 분 모두 적극적으로 돈을 벌고, 번 돈을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모습이 머니로그 행간에서 잘 느껴지거든요. 먼저 잘하고 계신 것부터 짚어볼게요.
  • 청년희망적금,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저축 등 요건에 맞아야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잘 찾아 활용하고 계세요.
  •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저축 용도로 지출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해 두었어요. 선저축 후지출은 재테크의 기본이죠!
  • 고정비에서도 과소비하는 부분이 크게 보이지 않고, 부부 용돈에도 월 25만 원씩 지출해 각자 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명확한 장기 목표가 필요해요

프아르 님은 부부 자산을 함께 관리하고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정의 재테크 목표를 장기적으로 세워둬야 효율적으로 재테크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갖거나 집을 넓히는 등 생애주기 이벤트가 가계 돈관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에요. 현재 목표로는 ‘2023년 말까지 1억 원 모아서 부동산 투자하기’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보다 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장기 목표를 세울 때는 어피티가 자주 언급한 ‘’ 만한 게 없어요. 낙원계산기에 들어가, 현재 프아르 님 부부의 보유 자산과 연간 저축금액, 은퇴까지 남은 시기, 명목 수익률, 매년 얼마씩 원금을 늘려갈 것인지(저축 증가율) 입력해 보세요. 그러면 은퇴 후 부부가 갖게 될 자산 규모가 나올 거예요. 처음에는 약간 아쉬운 결과가 나올 거예요. 여기서 저축 증가율이나 명목 수익률을 올려보면, ‘우리가 매년 얼마씩 더 저축해야 하는지’, ‘매년 체크해야 할 수익률 범위(최소 수익률~최대 수익률)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프아르 님 부부가 ‘진짜 재테크를 잘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저축을 더 늘리는 게 중요하지만, 재테크에는 시간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결국 수익률이 큰 차이를 만들어요.  뒤에 얘기 드릴 부동산 투자도 이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로 위험 부담을 줄이며, 우리가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수익률을 만들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될 테니까요.

비상금 통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요

프아르 님은 부부의 비상금 통장에 50만 원을 모은 상태예요. 많은 재테크 책에서 부부의 비상금으로는 1천만 원을 제시하곤 합니다. 물론 1천만 원의 비상금은 모범적인 기준이지만, 지금의 비상금은 확실히 적은 편이에요. 비상금이 부족하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열심히 모은 적금을 깨거나 투자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대출이나 약관 대출을 찾게 될 수도 있고요. 그러면 계획이 어그러지고 동기부여가 안 되어서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당장 1천만 원을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하기는 어렵더라도, 다른 지출을 줄여 비상금에 꼬박꼬박 월 50만 원 정도 넣을 수 있도록 조정해 보세요. 부부가 각자 비상금을 관리하는 케이스도 있어요. 필수는 아니지만, 가정의 비상금과 개인의 비상금을 따로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합의를 통해 매달 개인 비상금에 얼마간 저축하거나, 적금 만기 후 일부 금액을 각자의 비상금으로 나누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부동산 투자를 당장 멀리할 필요는 없어요

가장 위험한 투자는 돈만 준비된 투자예요. 당장은 투자가 아닌, 투자를 위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책만 보고 공부하시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공부를 할 때는 나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만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소액이라도 투자하면서 성과를 살펴보고, 해당 투자상품의 원리를 공부해 보세요. 소유, 위펀딩, 어니스트펀드 등 부동산 소액 투자가 가능한 플랫폼부터, 증권사 리츠 상품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밖에서는 비슷해보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른 점이 보일 거예요.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저축에 800만 원을 저축해 두셨어요. 신혼부부는 청약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만능 청약통장’이라 불리는 기준인 1,500만 원까지 꾸준히 돈을 모아 보세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으니,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동산 공부와 투자 목적의 부동산 공부를 겸하며 저축을 병행해가시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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