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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연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정말 많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런데 공통적인 걱정거리로 항상 나오는 단어가 있었어요. 바로 ‘노후 대비’입니다. 식생활이 개선되고 의학이 발달되면서 기대여명이 늘어난 건 좋은 일이지만, 노후 대비를 생각하면 마냥 희망적이지는 않다는 분들도 꽤 계셨어요.“노후자금은 3층으로 준비하라”
연금은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내게 돈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즉, 매월 10개의 숟가락을 쓰던 사람이 9개의 숟가락만 쓰면서 숟가락 1개를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흔히 노후자금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으로 대비하라고 말합니다. 국민연금이 가장 기초 토대이고 그 위에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쌓으라는 뜻이죠.가장 기본적인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적 연금제도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이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을 거예요. 월 소득액의 9%를 국민연금으로 납입하고, 4대보험이 마련된 사업장에 다니는 사람의 경우 9%를 사용자와 가입자가 각각 반씩 부담하여 매월 급여에서 덜어갑니다.안락한 노후를 위해, 얼마가 필요할까요?
적절한 노후 자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소득대체율’을 참고해야 해요. 소득대체율이란, 예상되는 연금 수령금액이 내 평균 소득의 몇 %인지 보는 개념이에요. 보통 안락한 노후를 위한 적절한 소득대체율은 약 70%라고 해요. 즉, 내 평균 연봉이 4,000만 원이라면 연금수령액이 연 2,800만 원은 되어야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거라는 뜻이에요. 은퇴 후 기대여명까지의 기간이 30년이라면 2,800만 원에 30년을 곱한 8억 4천만 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와요.예상수령액도 확인해야 해요
내게 필요한 노후 자금이 얼마인지 알았다면, 국민연금 예상수령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상수령금액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알아볼 수 있어요. 금액을 알고 나면 크게 실망할지 모릅니다. 소득대체율이 50%에도 이르지 못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지만 국민연금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연금수령 당시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유일한 제도니까요.두 번째, 퇴직연금이에요
퇴직연금은 퇴직금과 같이 퇴직급여의 한 종류예요.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할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회사가 위탁해 운영하는 것입니다. 과거, 회사의 도산으로 근로자가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근로자가 목돈으로 수령한 뒤 바람직하지 않은 경로로 소비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예방하고자 만들어진 제도예요. 퇴직 후에는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 중에서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세금부담을 경감 받을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개인연금이 있어요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유롭게 민간 금융회사에서 가입하는 사적 연금이에요. 개인연금은 가입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상품입니다. 개인연금은 가입 기관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은행에서 가입: 연금저축신탁
- 증권사에서 가입: 연금저축펀드
- 보험사에서 가입: 연금저축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