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금융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국내 총 자산 1위 금융지주사인 KB금융그룹을 넘어섰어요. 삼성금융 계열사들은 국내 4대 금융그룹인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과 달리 은행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요.
예금이나 적금 등을 통해 고객의 돈을 직접 받아 운용할 수 있는 ‘여신’ 기능이 약하고, 은행에 비해 서비스가 보편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바뀌며 비은행 금융사들이 .
보험사의 수익률이 가장 좋아요
비은행 금융회사 약진 이에요. 보험사의 미래수익을 현재수익으로 보는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고, 실제로 실적이 개선되기도 하면서 지난해 보험사를 가지고 있는 금융사들이 좋은 성적을 냈어요. 동양생명·롯데손보 등 여러 보험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어, 은행들이 보험사를 인수하려는 기회를 노리기도 해요.
비중이 커진 만큼 관리 필요성도 커져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재 비은행 금융 부문의 비중은 총자산 기준으로 전체 금융시스템의 48.4%까지 높아졌어요. 비은행권 금융은 일정 부분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권 금융에 비해 규제가 약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이런 특성 때문에 ‘’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그림자금융은 관리·감독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이에요. 수익성이 높은 만큼 위험부담도 커서, 금융위기가 오면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되기도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지난해부터 했어요. 하지만 한국은행은 비은행권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도 없어 쉽지 않다고 해요. 금융권에서는 이 기회에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