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잘나가는 청바지’가 있다? 투자금 쓸어 담는 에너지 산업

글,


전력 및 재생에너지, 가장 큰 투자를 받았어요

지난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은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였어요. 맥킨지 컨설팅에 따르면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 유입된 투자금은 총 253조6000억 원(1천830억 달러) 규모예요. 2위인 ‘산업용 AI’ 분야가 조달한 투자금 119조1000억 원(86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인 액수를 기록했어요.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세부 산업으로는 스마트 전력망, 태양광·풍력 발전,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이 있어요.


시장 전망도, 국내 기업 성적도 좋아요

전력을 송전하는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가온전선·LS에코에너지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 29일 는 특수 변압기를 제조하는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만 약 414:1의 경쟁률을 보였어요. 이렇게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AI로 대표되는 첨단 IT산업과 전기차를 비롯한 디지털산업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에요. 관련 산업 자체의 수요뿐 아니라,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예요.

정인 한줄평

  • 지난주 AI주 주가가 . 에너지같은 인프라에 투자하는 금액은 늘어난 반면, 산업의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 항상 ‘금광과 청바지’ 비유가 등장하는데요, 금광에서 금을 캐서 부자가 된 사람보다, 금을 캐려는 사람들에게 튼튼한 청바지와 곡괭이를 팔아 부자가 된 사람이 더 많다는 내용이었죠. 최근엔 그 원리를 익히 이해한 시장 참여자들이 ‘금’의 수익화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 경우엔 AI가 금에 해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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